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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들

요리실습.

by 그레이스 ~ 2010. 7. 25.

 

 

 

기가막히게 맛있더라는 말에 솔깃해서,돼지고기 한덩이를 사고 제대로 준비를 했었다.

 

양파와 사과를 반토막으로 잘라 냄비바닥에 깔고,그 위에 돼지고기 덩어리를 얹고,

 

고기위에 포도주 한컵을 붓고,(없으면 말고)

 

김치 한쪽을 속을 털어내고 고기위에 덮어서,처음엔 센불에 끓는 소리가 나면 약한불에 30~40분 익혀주면

 

양파와 사과가 돼지고기 기름를 흡수하고 그 향기가 고기에 스미고...

 

쫄깃한 수육도 수육이지만 뭉근하게 익은 김치가 일품이라고 해서,

 

어제 작정을 하고 실습을 했는데... 실패!

 

불조절이 잘못되었나보다 - 바닥은 타고,고기는 설익고...

 

에잇~!!

 

잘익은 부분은 수육으로 먹고, 나머지는 찌게나 해야겠다.

 

 

오이지를 담그고...

 

장아찌를 만들고...

 

결혼한 아이들에게 보낸다면서 다들 밑반찬 만들기에 열심이라고 했다.

 

나는 그런 걸 안하는지가 몇년이나 되었는지 생각도 안난다.

 

자연스레 솜씨도 형편없어지고...

 

 

 

일기예보에선 연일 불볕더위라고 말하지만

 

차가운 바닷바람 덕분에 실내온도는 계속 26~28도를 유지하고있다.

 

잘 지은 고층빌딩에 사는 친구들은  해변인데도 불구하고 하루종일 에어컨을 켜놓고 지낸다는데,

 

엘리베이트도 없는 3층짜리 구식 빌라에 사는게 이럴땐 덕보는 것도 있네.

 

수요일엔 서울 갈 예정인데,서울은 또 얼마나 더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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