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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 유라 윤지 유준

8월 17일 + 별장사진 추가.

by 그레이스 ~ 2016. 8. 18.



어제 온 사진을 보니,배경이 용인의 별장이다.(2층 응접실인 듯)










밑의 사진은,외가에 가기전 집에서 찍은...의도적으로 유라 팔을 윤호에게 올려준 듯.



손으로 옷을 꽉 쥐고있는 건 유라의 무의식적 동작인 것 같다.





작년에 사돈댁 다녀와서 썼던 글을 옮겨 옴.


숲속의 별장.


서울가서 저녁은 두아들 두 며느리와 밖에서 먹고,다음날 오전에 별장으로 출발.

 

시내까지 나와서 기다리신 사돈내외분을 만나서 한정식집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숲길을 따라 들어가니...

 

(사돈댁을 사진으로 공개하는 건 큰 실례이므로,우리가 사용한 3층 침실 일부와

 

영화를 보거나 음악감상용으로 시설이 잘 되어있는 특별한 공간만 블로그에 올린다)

 

 

 

 

 

 

 

                                       우리부부가 사용했던 3층 침실.

 

 

 

 

1층에서 계단을 조금 내려가면,벽으로 막혀서 아무것도 없는...(비밀문을 모르면 왜 계단을 만들었을까 의문이 생긴다)

 

벽의 어느 부분을 누르니 문이 열리고, 그 안에 유리문이 2중으로 있다.

 

유리문을 열고 들어서니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이 나온다.

 

 

 

언덕에 있는 집이 대부분 그렇듯이 앞에서 보면 1층이고 뒤에서 보면 지하여서

햇살 가득 밝은 지하실이더라.

 

 

 

 

 

 

음악감상용으로 만든 공간이라고 하는데 영화를 볼수있는 스크린이 있고, 노래방 기기도 있다.

 

아기가  태어나면 이렇게나 넓은 공간에 어린이용 매트를 깔아서 마음껏 기어다니고 또 놀이를 할 공간으로 만드시겠단다.

 

45평중 메인홀이 28평이고,첫번째문은 밖으로 나가는 문,두번째는 화장실,세번째는 간단하게 음식을 만들 수있는 부엌이다. 네번째문 뒷쪽으로는 1층으로 올라가는 비밀계단이 하나 더 있다.

 

 

 

                                                               천장의 조명.

 

쇼파는 펼치면 침대로 사용할 수 있는 넓은 쇼파 두개여서 많은 사람이 누워서 영화를 보거나 쉴 수있는...

며느리 옆자리에 나도 편하게 누워있다가 사진 찍는다고 일어났다.

 

 

 

 

 

다음날 아침 2층 거실에서 아들과 며느리의 사진을 찍은 남편을 보고, 나는 남편까지 넣어서 찍었다. 

 

 

 

 

 

 

                            저녁 먹기 전 숲속 산책로를 따라서 걷는  두 아버지와 아들.

 

 

 

만났다가 헤어지고난후,기분좋은 여운이 남는 사람이 있다.

그걸... 사람의 향기라고 표현해도 좋겠다.

 

남편은 어느 자리에서나 대화의 주도권을 잡는 사람이고,

행동으로도 앞서서 성가신 일도 맡아서 하는 편이어서, 가끔은 (좀 참으시라고)잔소리를 할 때도 있다.

그런 성향의 남편에 비해서, 큰아들의 장인은 두시간이고 세시간이고 잘 들어주시는 분이다.

말하는 사람이 기분좋게 간간히 질문도 하면서 경청을 하시는...

유심히 관찰을 해보면,

표나지않게 분위기를 이끌어 가면서 상대방의 장점과 특징을 파악해서 적절한 칭찬을 해주신다.

만날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참으로 탁월한 능력을 가지셨구나~ 감탄을 하게 되더라.

 

큰아들이 결혼초에 직장에서 윗사람의 견제를 받는 껄끄러운 상황이 있었을 때,

장인어른의 조언이 큰 도움이 되었다는 말을 들려준 적이 있었다.

 

학벌이 좋고 능력있다는 평판을 듣는 사람이 외모까지 갖췄으면(키크고 잘생겼으면),

남보다 몇배는 더 겸손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

윗사람에게는 호랑이 새끼를 키우는 것 같은 불안을 줄 수있고,

협상의 파트너에게는 경쟁심을 가지게 만들어 일이 어렵게 꼬일 수도 있다는...

그러니,자신을 낮추고 겸손하게 말하는 게 저절로 될 정도로 훈련이 되어야 한다는...가르침을 주셨단다.

 

남편은 긴~ 대화중에,

아들에게 멘토가 되어주시는 장인이 계셔서,진심으로 고맙고 마음 든든하다고,감사인사를 되풀이 했다.

 

어렵고 조심스러운 사돈댁에 가서 마음 편하게 먹고, 마시고,밤 12시가 넘도록 놀고,잠자고,쉬었으니...

우리부부는 확실히 비정상적이다.

 

평소에도,각종 별식과 먹거리,사위의 옷까지 챙겨주시는 장모님의 보살핌에 감사한데,

이번에는 우리 때문에 대청소를 하고 음식준비를 하느라 고생하셨으니... 큰 신세를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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