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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정원

풀꽃들.

by 그레이스 ~ 2020. 4. 9.



공구 부품을 사러 나간다더니,

꽃모종이 담긴 검은 봉다리 두개가 덤으로 왔다.

남편이 부품 정리하는 동안

검은 봉다리를 2층으로 가져 와서 꺼내보니,

양란 한포기와

풀꽃 두포기 그 밑에 상추모종 아홉 포기가 있다.

맙소사~~~

이미 심어놓은 상추가 얼마나 많은데,또 사왔냐?






3박스에 심어져 있는 모종을 세어보니 30포기나 된다.

겨우 두 식구가 얼마나 먹는다고 이렇게나 자꾸 사 오는지 모르겠네.

다라이에 이고 팔러 나가야 할지도...ㅎㅎ


고추모종을 사오면서

농사만 짓느냐고 푸념하는 내 눈치를 보느라 꽃모종도 하나씩 사 오신다.

채송화와 새로 사온 제라늄.


기존의 분홍색 제라늄도 잘 자라고 있다


온실 밖으로 나가면,

일반 아파트의 베란다 처럼 발코니가 있다 (베란다와 비슷하지만 지붕이 없는 형태)

에어컨 실외기 세 대를 나란히 둔 앞에

쬐끄만 야외 화단에 수선화가 피었다.

겨울에는 땅속에 구근으로 있다가 봄이 되어 올라왔네.

바람이 세게 불어서 꽃들이 흔들리는 중에 사진을 찍었다.



이 건 패랭이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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