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느리의 친구가 가져 온 신생아 옷이라는데,
(윤지 옷이 그 집으로 가서 아기를 입히고 다시 돌아 온 것도 있다)
아줌마가 세탁을 해서 둔 것인지 받은 그대로 뒀는지 모르겠다고 해서,
그러면 한번 더 세탁을 하라고 했다
면 종류만 먼저 세탁하고 건조기에 말려서 꺼내놓았다.
이미 이만큼의 신생아옷이 서랍안에 있는데... 옷 풍년이 들었네
물려받은 옷을 좋아하는 이유는,
경제적인 이득을 제외하고라도
제조과정에서 생기는 화학성분이 여러번의 세탁으로 없어졌고,
몇 번의 세탁으로 옷이 부드러워져서 아기에게 편안해서 이다.
백일 지나고 첫돌까지 입히면 적당할 사이즈의 바지들.
내 손으로 두뼘 사이즈의 초록과 밤색의 바지.
보드라운 촉감의 앙증맞은 바지를 보니 귀여워서 인형의 옷 같은 기분이 든다.
그리고
출생소식을 듣고 선물로 보내 온 아기옷들도 오늘 전부 세탁했다.
추가,
우진이형이 물려 준 비옷.
같은 브랜드의 윤지 비옷은 새것으로 선물 받았다
비옷이 이렇게나 많다.
친구들의 자녀는 막내가 학교에 입학한 정도로 큰애들이어서
해마다 한박스씩 입던 옷을 받는데,
그 중에는 비옷도 종류별로 있다
엄마가 새옷도 사서 입히니
이 집에서도 해마다 한 박스씩 다른 집으로 물려주는 옷이 나간다
가을에 딴 집으로 보낼 (윤호 유라 윤지의)겨울 옷들.
-
그레이스2021.03.26 10:40
아직 이름을 못 전했단다.
태명으로 부르던 그대로 '미로'라는데,
'미르'를 아이들이 미로라고 발음하는지 모르겠다
아빠는 윤ㅇ 라고 하는 게 좋겠다 하고,
엄마는 가운데 글자가 유 가 들어가게 하고싶어 하고,
그래서 아직 결정을 못했다네
물려받는 옷은
더 이상 옷을 둘 자리가 없을 지경이다
큰애들 옷도 해마다 물려받으니 서랍이 가득하더라.
밖에 있는 옷장을 보니 비옷 종류도 15벌이나 되더라구
얇은 여름비옷 면으로 안감이 있는 봄가을 비옷 등등
엄마가 산 것도 있고, 친한 집에서 물려 준 것도 여러벌이고...
친구가 준 것은 상표가 그대로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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