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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 유라 윤지 유준

아기가 집에 왔어요.

by 그레이스 ~ 2021. 3. 27.

며느리가 먼저 집에 와서

현관에서 아이들과 열렬한 상봉을 하고... 그 다음에 아들이 아기를 안고 들어왔다.

엄마가 손을 씻는다고 화장실로 가니 아이 셋이 뒤따라 화장실로 들어가

다시 또 끌어안고 뽀뽀도 하고 환영인사를 한다

 

 

아이들과 인사를 마치고는 며느리가,

미로(태명이 미로)가 형,누나들에게 선물을 주는 거라고 하며

선물박스를 나눠준다

아기 볼 때는 마스크를 해야 된다고 사전에 설명을 해서 알아서 다 들 착용했다

선물을 들고 놀이방으로 달려가서 포장을 뜯고 상자를 열어보는 중.

아이들을 보내놓고,

며느리가 "어머님~ 아기 안아보실래요?" 묻는다.

시엄마에게 아기를 안아보라고 해서 얼마나 고마웠는지...

떨리고도 설레는 심정으로 의자에 앉아서 아기를 받았다.

마음속으로 아기를 위한 축원을 하면서

 

 

 

한나2021.03.27 16:58 신고

너무나 아름답고 복된 가정입니다.
그레이스님이 미로를 안아보고 얼마나 행복하셨을까요.
미로 할아버지도요.
축하드립니다.

답글
  • 그레이스2021.03.27 20:08

    엄마 아빠 다음으로 내가 안아봤으니...
    할머니 대접을 톡톡히 받았어요.

    할아버지는 가까이서 보기만 했는데,
    다음에 가면 기회가 있겠지요?

  • 여름하늘2021.03.28 09:15 신고

    감동의 영화를 보는 기분입니다
    가슴이 먹먹해지네요
    아름다운 풍경이네요
    아이들이 엄마에게 매달리는 풍경도 감동이고...
    할머니께서 손주를 받아 안고 있는모습도 찡하고요.
    미로가 형 누나들에게 주는 선물이라고 했다는
    아이디어도 참으로 좋네요

    답글
    • 그레이스2021.03.28 09:37

      현관에서 한바탕 포옹을 하고도
      엄마 손씻는 거 못기다려서 목욕탕 안으로 다 들어갑디다
      아기가 윤지보다 엄청 작다고
      왜이래 왜이래 하면서 놀라더니
      나중에 온 동영상에는
      얼굴말고 몸도 보여달라 하고
      아기 침대 옆에 가서 만져보고싶어 합니다

      이번에는 아기가 태어났다고 병원에도 못갔고
      조리원에도 못가봤으니
      25일만에 아기를 처음 보는 거라서
      더욱 떨리고 감동스러웠어요
      서서 받으면 불안해서
      의자에 앉아서 안아보겠다고 했어요

      이제
      25일간의 육아와 훈육에 대한
      소감을 써야 할텐데...

  • 키미2021.03.28 11:03 신고

    아기가 드디어 컴백 홈~~~~~~~~!!!
    축하축하합니다.
    우와 다복한 가정의 모습. 정말 멋집니다.

    답글
    • 그레이스2021.03.28 13:31

      윤지의 반응이 뜻밖이었어요.
      집에 아기가 들어와서 방을 차지한 것에 대해서
      쿨하게 인정하는 듯 경계심이 전혀 없어요
      엄마 아빠 말고도 할아버지 할머니 입주이모 큰이모 청소이모...
      집에 많은 사람이 사니까 아기 한명 더 있는 건 상관없다는 듯이요.
      앞으로 엄마가 아기를 돌보면 질투할 수도 있겠으나
      아기는 산후도우미 아줌마가 맡을 거라서 윤지가 예민해질까~ 걱정 안해도 될 것 같습니다

  • christine2021.03.29 05:08 신고

    할비할미가 정성과 사랑으로 케어하셔서 아이들이 엄마의 부재를 그리 못느꼈을듯해요~

    그래도 서로 부등켜있는거보니 맘이 짠하네요~

    윤호맘 진짜 대단해요~ 제가 울딸 가졌을랑 비슷한 나이일듯 한데....

    윤호대디랑 윤호맘은 무조건 욜심히 벌어야하고 건강하게 살아야히긌네용~ ㅎ

    미로할미도 건강 또 건강하세요!!

    답글
    • 그레이스2021.03.29 06:39

      윤호 윤지가 감기 시작하는 거 보고
      그날부터 나도 감기약을 먹었는데,
      금요일 밤에 약을 안먹고 잤더니 집에 와서 목이 쎄 하더라
      어제 하루종일 푹 쉬었으나 기침감기가 시작된 것 같다.
      아들집에서 긴장하고 있을 때는 잘 넘기고 여기와서 풀어지니 덜컥 시작이다.
      내가 참....
      거의 감기를 모르고 살았는데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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