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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 유라 윤지 유준

할아버지 쿠킹 교실.

by 그레이스 ~ 2021. 3. 26.

학교에 안 가고 집에 있으니 하루가 무척 길다

어제는 밖에서 킥보드를 타고

또 기구를 가지고 나가서 비누방울 놀이도 했는데,

 

오늘은 클레이보다 진짜 반죽을 해보자고...

손을 깨끗이 씻고 식탁에 앉아서 기다리라고 하셨다.

 

 

밀가루에 설탕 약간과 버터를 넣어

한 덩이씩 떼어주고 둥글게 만들라고 시범을 보여주신다.

 

 

언니 오빠 따라서

건포도와 새알초코렛을 반죽 위에 콕콕 눌러 놓는 윤지.

 

 

 

각각 3개씩 오븐에 구워서

할아버지께 하나씩 수수료를 내고 두개씩 먹었다.

 

뜨거워서 잠시 기다렸다가 맛을 보고는

(판매하는 쿠키보다 덜 달지만) 고소해서 맛있단다.

 

  • christine2021.03.26 17:14 신고

    완전 멋진 할아버지세요~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서 놀아주는게 쉬운일이 아닌데 윤호 할아버지는 모랄까 애들을 정말 잘 리더하시는 captain같으세요!! 두분 정말 잘 올라오신듯해용~

    답글
    • 그레이스2021.03.26 19:31

      아이들 돌보는데는 특별한 재능이 있는 사람이다
      젊은 시절에도 유명했었어
      회사 야유회 가서 20명 30명 아이들도 다 맡아서
      게임도 하고 놀이도 하면서 한시간 넘게 돌보더라
      그 시간 엄마들은 수다 떨면서 놀았지
      윤호 유라 윤지를
      휴일에 하루종일 할아버지에게 맡겨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즐겁게 해주실거야
      내가 보조를 해야겠지만...

  • Silky2021.03.26 22:34 신고

    참으로 대단하신 할아버님!
    아들 며느님들이 자녀를 많이 나을 생각을 할 수 있음은 할아버님의 능력을 일찌감치 알아보신 모양입니다.
    제 남편도 아이들을 무척 좋아하고 잘 돌보기도 하는데, 요리 솜씨가 젬병^^이고,
    밥은 전기 밥 솥이 해주니 쌀만 씻어 안치기는 잘하는데, 반찬은 스스로 요리 할 수가 없으니,
    한 3 개월 간, 혼자 집에 있을 땐, 집앞 반찬가게 단골이거나, 밥까지 차려주는 파출부 에게 특별 부탁도 했었지요!
    그러니 손자들과의 요리 실습은 상상도 못해 봤네요!
    아! 저도 이사람이 집에서 와플은 잘 구우니, 손자들 오기 전에 구워 놓지 말고,
    처음 반죽할 때부터 같이 해보라고 해야 겠네요! 손자보기 팁~! 한수 배웠습니다.
    두분은 어찌그리 죽이 척척~ 맞으시는지? 다아~ 님의 현명한 이성적인 마음가짐과 습관 때문이리라 생각되는군요!
    많이 배웁니다. 감사하구요!

    답글
    • 그레이스2021.03.27 08:45

      일찍 일어나서 댓글을 읽고는 답글을 못썼어요
      오늘 용인으로 가는 짐을 챙기고
      지하주차장에 있는 차에 싣느라고요
      신생아를 돌봐줄 아줌마가 오면
      우리가 사용했던 방은 신생아 방이라서
      환기와 청소를 하고 가구들도 알콜로 닦아야 하니
      일이 많습니다
      아들은 10분 전에 며느리와 아기를 데리러 출발했습니다
      며느리와 아기를 보고
      우리도 곧 집으로 갈 겁니다

  • 유화2021.03.27 02:46 신고

    와우 멋지신 할아버지 십니다
    손주들이 엄청 좋아 따르겠어요
    저는 손녀오면 집주위를 델구다니는 일밖에
    행복한 토욜 되십시요 그레이스 님 !

    답글
    • 그레이스2021.03.27 14:33

      대부분의 할아버지들이 손주들과 한시간 놀아주고나면
      그 다음에는 뭘 해야할지...아이디어가 없다고 하시는데,
      저희 남편은 10시간 이상이라도 계속 다른 방법으로 놀아줍니다.
      확실히 아이들 잘 다룰 줄 알아요.

  • 여름하늘2021.03.27 06:38 신고

    정말 다정다감 하신 할아버지이십니다
    이렇게 꼬마들과 많은 추억을 만들어 가시는 풍경이
    아이들에겐 두고두고 좋은 추억이 되겠어요
    특히 성인이 되었을때도 문득문득 생각이 나겠지요
    저도 초등학교도 들기전에 할아버지와 지냈던 생각들이
    요즘도 봄이 오면 문득문득 생각나거든요.
    그시절 사진이 하나도 없는데도 제 머리속엔 많이 들어 있었네요.

    답글
    • 그레이스2021.03.27 14:37

      윤호 유라 초등학교 공부가 시작되기 전에,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가장 필요한 시기에 우리가 이사와서
      정말로 잘했다는 생각을 수시로 합니다
      먼 훗날
      어린시절을 떠올려보면... 우리가 생각나겠지요?

    • 그레이스2021.03.27 14:41

      집에 와서 점심을 먹고
      빨래를 분류해서 세탁기 3번 돌려서 널어놓고,
      커피 마시면서 노트북을 봅니다.
      용인으로 오면서 보니까 길 가의 벚꽃이 활짝 폈네요.
      집에 와서
      거실 밖에도 벚꽃이 화사합니다.

  • 한나2021.03.27 17:01 신고

    정말 이사하시기를 잘하셨네요.
    윤호 할아버지의 특별한 재능이 사랑스런 손주들에게 사용되어지니 얼마나 좋아요.
    정말 탁월한 선택을 하셨어요.
    많이 배웁니다.

    답글
    • 그레이스2021.03.27 20:11

      오늘도 용인 오는 차속에서
      적절한 시기에 이사를 잘 왔다는 이야기를 또 했어요.

      다음주는 학교에 안가는 일주일이라서
      자주 서울 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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