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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 유라 윤지 유준

5월 마지막 주말

by 그레이스 ~ 2021. 5. 29.

 

 

 

 

우리가 도착한 시간은 10시 5분
할아버지 목소리에 윤호가 거실로 나와서
인사하고 설명하기를
엄마가 윤지 유라 데리고 병원 갔단다
유라는 왜?
다리가 아프다고 해서 같이 갔어요 한다
윤호는 종이 조각을 붙여서 그림을 완성하는
스티커 붙이기를 하고 있었다더니
할아버지가 온 이후에도 계속 그걸 완성하겠다네
한권에 8 개의 그림이 있는데
8 개 전부 끝을 내야 일어 날 모양이다
결국 12시 반에 점심을 먹자고 해서 중단했다

윤지는 병원에 다녀 온 후에 출출했는지
덩어리 식빵을 한 입 뜯어서 먹고는
곧 아이패드 보겠다고 자리를 잡고 앉아서는
밥먹자고 부르니
이따 먹을 꺼야~ 똑 부르지게 대답한다
엄마가 식판에 담아가서 한 입 먹였더니
양 볼이 볼록하게 먹는 중이다
감기 들었다고 평소에는 안 통하던
특별 혜택이 많아졌다

윤호는 점심후 아빠랑 컷트하러 미용실에 갔고
유라는 할아버지와 자전거 타러 나가고
유준이는 목욕중이다

  • 여름하늘2021.05.31 20:15 신고

    윤지는 입술이 도톰하니
    백만불 짜리 입술입니다 ㅎㅎ
    얼굴도 동글동글 통통한데 입술까지..
    게다가 말도 잘하니 이쁘게 야무지게 잘 자랄것 같아요

    답글
    • 그레이스2021.05.31 20:35

      예쁜 입술로,
      말솜씨는 또 어찌나 좋은지요
      어른의 억양으로 문장을 따라하니 놀래서 넘어갈 판이예요
      분위기 파악도 잘하고 어디까지 허용이 될지 알고는
      자기는 아프니까 식탁에서 밥을 안먹어도 된다면서
      거실에서 아이패드 보면서 먹겠다네요
      엄마가 질 수 밖에 없는 게임입니다

  • 한나2021.06.01 10:05 신고

    윤호가 집중력이 대단하네요.
    윤지의 모습이 너무 다양하고 재미있고 예뻐요^^~~

    답글
    • 그레이스2021.06.01 11:35

      윤호의 집중력과 끈기에는,
      나도 놀라워서 저 아이의 한계는 어디까지일까~ 더욱 관심이 쏠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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