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베이트를 기다리는 윤지
배낭에는 장난감이 가득 들었다
강화도 팬션에 도착해서
4층의 복층구조 방에는
아래에 침대방 하나 와 거실 그리고 목욕탕
2층에는
거실겸 침대 하나, 밖에는 나무 탁자와 작은 뜰이 있다
우리부부가 쓸 방은 1층이라는데 아직 안 가봤다
수영장 갈 준비를 다 끝낸 아이들은
빨리 가자고 재촉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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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2021.06.26 16:29
유준이를 돌보는 아줌마가 같이 와서
아래층 침대방은 유준이와 아줌마가 사용하고
아이 셋과 며느리는 거실에 자리를 펴고 잘 꺼고
아들은 이층의 침대를 쓰기로 했다
우리는 다른 방을 쓸 꺼고
아들과 아이들은 수영장으로 갔고
며느리와 할아버지는 바베큐용 고기 사러 하나로 마트에 가고
아줌마는 유준이 유모차에 태워 아기 보는 중이고
나는 쇼파에 누워 글을 쓰는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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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2021.06.26 21:19
아이들 양치질하고 잘 준비하는 거 보고
4층에서 아홉시 10분 전에 1층 108호실로 내려왔어요
내일 아침 일찍 4층으로 갈 꺼고요
베란다에 바베큐 판이 설치되어 있어서
고기랑 감자 고구마도 굽고
소세지도 굽고 상추쌈에 배부르게 먹고
30분도 안 지나서
아이들이 튀김우동을 더 먹겠다고 해서 디저트로 절반씩 또 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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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여행이네요 ~
답글
여름엔 항상 아이들이랑 캠프를 가는데 이렇게 다 컸어도 그때만큼은 어린 아이들처럼 바베큐에 마슈멜로 꾸어서 크랙커에 초콜렛이랑 같이 끼우고 먹으며 논답니다
어릴때 부터 자꾸 데리고 다녀야 커서도 부모와 같이 여행을 한다고 하더라구요
가까이 이사오니 누릴 수 있는 작은 행복들이 많은 거 같아 참 좋아 보입니다 ^^-
그레이스2021.06.26 23:06
어두워 진 후에
다시 나가서 불을 피우고 마시멜로를 구웠어요
식탁위에는 등을 밝혀놓고요
윤호가 하는 말이
자주 외갓집 별장에 가서 바베큐 파티를 하고 꼭 마시멜로를 구워먹었는데
바베큐 안한지 오래되었다고 합디다
그러고보니
아기 낳은 후 외가에 못갔으니 4 개월은 된 셈이라고 하네요
윤호 유라는 매달 여행을 다니는 편이어서
여행자체가 생활의 일부라고 생각할 겁니다
7월에는
제주도 여행이 예약되어 있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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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2021.06.27 07:30
여행을 갈 때는
유준이 돌보는 아줌마도 같이 다녀야 하니까
어른 셋 아이 넷이 최소한의 숫자예요
유준이 우유병과 소독 세트 물끓이는 포트 분유 기저귀 목욕에 필요한 것들 옷 ... 여행가방 하나에 꽉 찹니다
윤지도 기저귀와 갈아입을 옷이 여러벌 필요하고
장난감도 종류별로 다 챙기더라구요
그러다보니 짐이 어마어마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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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2021.06.27 07:35
베낭은 출발할 때만 필요했고
자동차를 탄 이후에는 안고 있던 인형과 베낭을 무겁다고 할미가 가지고 있으래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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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2021.06.27 10:56
오전 10시에 체크 아웃하고 나와서
지금은 해수욕장에 왔어요
아이 셋과 아빠 할아버지는 모래가 있는 바닷가로 가고
아기와 이모님 그리고 나는 차 안에서 쉬고 있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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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2021.06.27 17:57지금 막 용인 왔습니다
서울에서는 4 시 반에 나왔고요
가져갔던 캠핑용 짐을 아직 차에서 옮겨 오지도 않았는데
남편이 혼자 몇번 옮겨 오겠다고 해서
나는 가방만 들고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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