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쓰레기 버리려 내려갔다가,
이렇게나 색이 고운 단풍을 놓치고 있었구나 싶어,
아파트 안에서 잠시 걸었다
먼저 우리 동 현관 앞의 붉은 단풍부터
차도에는 매일 비질을 하지만 사람이 다니는 길은 낙엽을 그대로 두어서
안쪽으로 들어가면 발 밑이 푹신할 정도로 쌓였다.
아기단풍들은 어디에 있는지 장소에 따라 색깔이 다 다르네
그중에서 색다른 나무 하나
옆에 큰 나무가 있어서 그늘이 진 곳은 거의 다 푸른색인데
딱 절반은 붉은색으로 변했다.
한그루에서 절반씩 다른 색이 된다는 게 너무 신기하다.
옆에 큰 나무가 없으니
전체가 이렇게나 붉은색으로 물들었구나.
106동부터 112동까지는 다른 날 가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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