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그러하듯이 아침에 블로그에 들어오면
어제의 방문자 수를 확인하고
밤 사이에 조회수가 높았던 글을 다시 읽어 본다
이번 주는 계속 방문자 수가 3000을 넘는다
화요일 3245 수요일 3292 목요일에는 3740이고 어제 금요일은 3206이다
내 블로그에 유난히 방문자가 많이 이유는,
교육과 육아에 대한 글과
살아가면서 느끼는 생각을 정리한 차마시는 시간의 글 때문인 것 같다
아이를 키우면서 생기는 여러가지 문제는
해결 방법이 정해져 있는 것도 아니고
각 가정마다, 아이마다 방법을 달리해야 할 만큼 어려운 일이다
과거의 내 경험과
손자 손녀의 에피소드를 예로 들어서 해결방법을 썼으니
거의 모든 내용이 실제 있었던 일이어서 젊은 엄마들에게 더 인기가 있는 모양이다
지난 일요일
남편의 생신축하 점심식사를 하는 중에
하준이의 어떤 행동이 작은아들을 닮았다는 말과
아들과 며느리에게,
아이의 행동이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 어이없는 행동일지라도
야단치기 전에 아이에게 해명이나 설명을 할 기회를 먼저 줘야 한다는 말을 했었다
하윤이와 하영이에게
너희 아빠가 초등학교 일학년이었던 5 월에
방 치우러 들어 갔다가 지우개 한 박스가 책상 서랍에 있는 걸 보고
아빠를 불러서 이유도 물어보지 않고 당장 문방구에 가서 환불하라고 야단쳤다
지우개가 왜 스무개나 필요하냐고 무슨 애가 생각도 없이 학용품을 사냐고 하면서.
할머니가 큰소리로 야단을 쳤으니
아빠는 기가 죽어서 지우개 박스를 책상 서랍에서 꺼내 손에 들고
내 생일에 초대한 친구들이 오면 돌아갈 때 선물로 하나씩 주려고
모아 둔 용돈으로 한 박스를 샀다 하더라
아빠는 5 월 8일 생일이고
큰아빠는 3월 7일이 생일이어서
형 생일에 친구 초대해서 생일파티 한 후에 돌아갈 때
과자와 컵게잌 학용품을 넣은 작은 종이백을 나눠 주는 걸 보고
내 생일에도 그렇게 해야지 생각했던 거였어
할머니가 많이 미안하더라
그 이후로 이해가 안되는 엉뚱한 행동을 하더라도
야단치기 전에 이유를 먼저 물어봐야겠다고 결심했었다
할머니 이야기를 듣고 너희들 생각은 어떻니?
라고 손녀들에게 물었다.
너희들도 어른들에게 꾸중 들을 행동을 했을 때는
왜 그랬는지,
무슨 문제가 있는지
어른의 도움이 필요한지 ... 니 사정을 꼭 설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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