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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아들

이사 이후

by 그레이스 ~ 2023. 1. 17.

수요일 이사하고 토요일에

궁금하실까 봐 연락드린다면서

며느리가 짐 정리되어가는 상황을 이야기했었다 

아이들이 방학이라 (이사를 한다고 학원도 다 중단해서) 하루종일 집에 있으니

일이 더디다고 하면서도

정리되는 대로 초대하겠습니다 했었다 

 

어제는 아이들이 캠프 가는 이야기도 듣고

스케줄 조정을 해야 하니 너희 집에 언제 초대하냐고 물었다

구정 지나고 다음 주에 어머님 생신이라서

"저희 집에서 어머님 생신상을 차리려고 합니다"라는 며느리의 설명이다

 

내가 농담삼아(진심도 섞어서) 

노인이 되면 속이 점점 좁아진다 하더니 나도 그런 모양이다 

생일이라고 언질 주고싶지 않더라

이번에는 자식들이 알아서 엄마 생일을 기억하면 다행이고 

모르고 그냥 지나가더라도 내색 안 하려고 마음먹었다, 했더니

며느리가 소리내어 웃는다 

자기들이 모를리가 있냐고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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