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월 14 일과 15 일

오전 10 시 반에 아들 집에 도착하니 

유준이가 반색을 하면서 할아버지에게 밖에 나가자고 했다

윤지도 같이 가고 싶었으나 수영레슨이 11시~12시에 있어서 엄마랑 수영장으로 가고 

함께 집에서 나간 유준이와 유라는 할아버지와 마트에 다녀왔다

언제나 그러하듯이 유준이가 선택한 요구르트와 과자를 담고 할아버지가 과일 4 가지와 김밥을 사 오셨다

 

점심을 먹은 후 자동차 놀이를 하는 유준이 뒤에 윤지가 뭘 하는지 궁금해서 보니 

 

수영 다녀온 윤지가 뒤늦게 점심으로 김밥과 유부초밥을 멸치볶음과 먹고 있네

식탁에 앉아서 먹지 않고 왜 여기서 먹냐고 물어볼 필요는 없겠다

유준이가 변기를 의자 삼아 놀이를 하는 걸 보고 자기도 하얀색 변기에 앉아 밥을 먹는 중이다 

유준이가 손으로 잡고 있는 핑크색도 어린이용 변기인데 요즘은 놀이용 의자로 사용한단다

 

 

토요일 점심 이후에 낮잠을 재우려고 유모차에 태워 나가서 한 시간이나 돌아다니면서 

도너스 사고 빈대떡 샀던 에피소드가 바로 앞의 글이다

 

일요일 아침에는 평소보다 늦게 6 시 40분 즈음에 일어나서 우리가 자는 방으로 놀러 왔다

자동차 놀이 중에서도

플라스틱 자동차를 로봇으로 만들었다가 다시 자동차로 변신시키는 중이다

아직은 실력이 부족해서 옆에서 도움을 줘야 완성이 된다 

 

일단 완성시켰으니 박스에 담아놓고, 다음 놀이는 경주용 자동차다

 

일요일 점심은 아들이 만들었다

크림 파스다와 각종 재료가 들어간 샐러드는 예상했던 맛보다 더 맛있어서 사진을 찍었다

와인을 한 잔씩 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