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전에 막내동생이
바이크 팔기 전에 마지막 이별여행으로 일본 전국일주 중이라면서
형제카톡방에 소식이 올라왔었다
지도에 파란색으로 표시한 길을 따라 큐슈를 한 바퀴 돌고
어제저녁에 시코쿠로 넘어왔다는 소식이 두 번째로 왔다
몇 년 전에 일본 일주할 때는 매일 소식이 오더니 이번에는 아주 뜸하다
동생의 여행길에 내 추억을 얹어
2013 년 9 월
하윤이 첫돌지난 추석에 온 가족이 쿠마모토 아소산 갔던 기억도 생각나고
후쿠오카 호텔에서 큰아들 부부
이유식 먹이는 실습을 해보라고 했더니
큰아빠가 주는 이유식을 빤히 보면서 기다리는 하윤이
아소산에서 - 역광이라서 다 눈을 감았다
가고시마 이부스키 지명을 보니
아들부부와 우리가 같이 일본여행하기로 했던 2016 년 5 월에는
쌍둥이 임신한 큰며느리가 자기는 조심하느라 집에 있겠다고 아들 혼자 부모님 모시고 다녀오라 해서
내가 효도여행이라고 이름 붙였던 특별했던 여행도 떠오른다
오늘은 예전 사진을 보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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