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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치과

by 그레이스 ~ 2025. 3. 11.

3 개월마다 치과에 관리받으러 가는데 
2월에는 고관절 수술하고 한 달 밖에 안 되어 갈 수가 없겠다고 말하고 3월로 연기했었다 
어제 전화해서 화요일 오전에 가능하냐고 물어, 10시 예약했다 
 
분당 가는 길이 오랜만이어서 보정동 살던 동네를 지나면서 새삼 주변을 둘러봤다 
출근시간에 맞물려 길이 막혀서 한 시간 더 걸렸네 
도착 시간이 10시 5분 
 
돈을 내고 서비스를 받는 거지만,
오늘은 특별히 간호조무사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했다 
어른들 말씀에 어린아이들은 아프고 나면 큰다고 하는데 어른도 마찬가지라고 하니
눈을 동그랗게 뜨고 나를 쳐다본다
고관절 수술 다음에는 어느 곳이 탈이 날지 모르겠으나 그것 조차도 담담하게 받아들인다고
이 정도의 건강과 지금의 생활에 만족하고 감사한 마음이 들더라고 하면서
나도 아프고 나서 정신적으로 컸다고 우스개를 했다
 
집으로 오는 길에, 내일 오전에는 수원 못골 재래시장에 가자고 했다 
집에서 11시 즈음 출발해서 난전 시장에서 파는 냉이 달래 잔파 상추도 사고 
꽈배기 찰떡 시루떡 군것질거리도 사고 
시장에서 점심도 사 먹고, 반찬가게에서 밑반찬도 살 거라고 했다
마음 같아서는 시장을 다 쓸어 올 듯이 남편에게 수다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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