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동생 집에서 돌아온 이후 샤워도 할 겸 곧장 수영장에 갔다
날마다 머리를 감고 샤워를 하는 게 습관이 되어 하루를 거르게 되면 몸이 찌부둥 하다
그날따라 수영장 물이 차가워서 들어가는 순간 찌릿하더니
양쪽 발목에 찬 수건을 감은 듯... 느낌이 그랬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 무거운 느낌이었고 다리에 쥐가나는 걸 참고 60분 채우고 나왔다
그날 밤에는 장단지에 쥐가 나는 게 아니라 앞쪽 다리뼈 부위에 심했다
물살을 차면서 걷는 거니까 앞쪽이 영향을 많이 받는 듯
대형 파스를 발목에 한 장씩, 다리 앞과 장딴지에 각각 한 장씩 붙이고...
자고 나니 한결 나아진 듯 해서 안심을 했으나
다리는 계속 설악산 등반을 마치고 내려온 듯 무거운 상태가 계속이라서
토요일은 수영장 빠지고, 마트 가서 물김치 담그려고 재료 몇 가지를 사 왔다
배는 한 개씩 판매하지 않고 2개 묶어서 16000원이라서 배 대신 갈아 마시는 배 캔을 넣었다
그 대신 사과를 썰어서 고명으로 넣고.
물김치는 더욱 공기와 접촉하면 발효가 안 되니까
익을 때까지 뚜껑을 열어서는 안 된다
그래서 세 곳에 나누어 담고 철사줄로 꽁꽁 묶었다 (기포가 생겨서 올라오면 익은 거니까 확인하기도 쉽다)
모처럼 해가 나서 빨래도 두 번 해서 널고 간단히 청소도 하고
이틀이 지났는데도 다리는 계속 학교 운동회 가서 어머니 달리기에 참가한 컨디션이다
어제 낮에 보니
토요일은 블로그 방문자는 평소의 500 보다 적은데 조회수는 4000이 넘었더라
확인해 보니 요즘 글 말고 과거의 글을 순서대로 읽는,
새로운 방문자가 2~3명 이상 되는 듯
새로운 방문자 님 환영합니다~^^
월요일 아침에도 아직 다리의 뭉침은 안 풀렸지만 오후에 수영장 가서
수영장 들어가기 전에 온탕에서 다리를 충분히 풀어서 평소대로 걷기를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