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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품

에스프레소 커피메이커.

by 그레이스 ~ 2008. 2. 4.

결혼식에 참석하느라 울산을 다녀오고,

큰애 중학생때 학교 대표모임의 엄마들이니 십수년을 만나온 인연들...

늦게까지 이야기에 팔려서(또 아들들의 근황을 듣느라) 어두워져서야 돌아왔으니...

 

오늘 아침엔

명절을 앞두고 챙겨야 할 일들로 분주했었고...

이러니 블로그를 얼마만에냐?

겨우 이틀로 이렇게 장기결석한 기분이라니?

 

토요일 저녁에 택배로 받은 선물!!

 

아니!!

이젠 봉지커피로 입맛을 바꾼 판인데 이걸 선물로 주면 어떡하냐고??

 

 

 

 

내가 커피 좋아한다는건 만천하에 알려진 사실.

하지만 이젠 은퇴한 다방 마담이건만 남들은 아직도 커피에 빠져있는 줄 아나봐!!

 

어쨌던 받은 선물이니 사용은 해봐야겠고...

양이 많은 알커피를 한봉지씩 살수없으니 <파드>를 사야지뭐.

 

우리집에 오면

에스프레소와 카푸치노 만들어 드립니다.

 

 

  • 잃은 마음2008.02.04 16:31 신고


    은퇴하면 조금은 한적한 시골에 천장이 높은 한옥과 양옥의 퓨전 집을 짓고 살고 싶은데요.
    거실을 젤로 크게 할 생각이에요.
    거실에 제가 좋아하는 거 다 놓고 살라구요.
    1. 대형 벽걸이 tv
    2. 소리가 좋은 오디오
    3. 돌 혹은 흙 보료
    4. 앉은뱅이 책상,
    5. 의자가 아주 편안한 넓은 책상
    6. 커피 메이커

    그리고 또 하나,
    한 쪽 벽면은 반드시 창이 넓어야 해요.
    제가 꾸는 이 꿈이 이루어질 날이 올까요?

    답글
    • 그레이스2008.02.04 19:57

      위숙이와 빈티지는 겨울바다 보러 온다더니
      겨울 다~ 지나가겠네.
      개학도 했겠고...

      탁 트인 전망
      산자락을 바라볼수있으면 더 좋을테고...

      초등학교 때 부터 친구인 길자가
      남편이 은퇴하면서 서울집 전세놓고,
      전세금과 남편 퇴직금으로 시골에 전원주택을 지어(집은 조촐하게 땅은 아주 넓게) 이사갔었는데(10년전)
      시골생활도 만족스럽다고 좋아하지만
      땅값이 오르고,
      서울하고도 버스가 빈번해져서
      노후를 위한 든든한 투자가 되어버렸어요.
      서울에서 살기가 막막하여,
      욕심을 버리고,
      마음을 비워서 시골로 내려갔는데...
      세상일이란 아무도 모른다니깐요.

      기대해볼까?
      위숙이 은퇴계획이 멋진 투자가 될런지?

  • 미소2008.02.04 23:40 신고

    전 요즘 열심히 커피에 심취하는데요^^
    신문보면서..컴터하면서.. 하루 한잔 마시자!! 굳이 이유를 들자면 나름의 보상심리 ㅎㅎ
    맘만 바빠서 하루가 어찌 가는지 모를때가 많아요. 그래서 천천히 쉬고 가려고요.
    현역이신줄 알았는데 은퇴하셨다니 ^^
    다시금 탄력 붙이세요~~

    답글
    • 그레이스2008.02.05 08:49

      지금도 최소한 하루에 3잔은 기본.
      예전에 많이 마실때는 하루에 6잔 이상이었거던~
      커피를 달고 산다고 나를 다방마담이라고 하기도했지요.
      제대로 원두를 갈고 커피머신에서 뽑아서 마실때는 현역이었고,
      이젠 인스탄트로 마시니 은퇴했다고 하는거라구.

  • hyesuk2008.02.05 06:54 신고

    제가 또 봉지커피의 여왕인데..
    이번에 한국가서도 100개짜리 사서 배로 부쳤어요..ㅎㅎ
    그래도 대접해주시면 다음에 한 잔 받겠습니다~~~ㅎㅎ

    답글
    • 그레이스2008.02.05 08:55

      봉지커피.
      그게
      적당히 달콤하고 딱 좋아~
      불과 2~3년 전에도 설탕이 들어가면 닝닝해서 싫다고 안마셨는데,
      이젠 뭐든지 단걸 좋아해요.
      명절 먹거리 땅콩 들어간 쌀강정을 입에 달고있다고

      내년 겨울에 휴가오면 그땐 우리집에서 만나요^^

  • 씨클라멘2008.02.05 07:10 신고

    에스프레소로 냉커피 해 드시면 좋아요.
    그냥 봉지 커피는 커피와 프림을 무진장 넣어야 하는데
    저걸로는 크림이나 우유 안 넣고 설탕, 얼음만 넣어 맑은 냉커피 타서 드시면 개운 하지요~!

    답글
    • 그레이스2008.02.05 09:07

      에스프레소에 대한 추억~
      82년 처음 파리갔을때 커피숍에서 에스프레소를 줬는데
      아니,쬐끄만 컵에 요게 뭐야(난 처음 봤거던)싶었는데 어찌나 독하던지...
      뜨거운 물을 큰잔에 달래서 타서 마셨던 기억이...
      남편은 그때도 지금도 에스프레소를 좋아해요.
      그래서 운동하고 돌아오면서
      커피 전문점에서 에스프레소에 얼음 넣어서 한잔 사 들고는
      집으로 오는게 일상 생활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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