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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윤 하영 하준433

8월 26일. 손녀들이 눈에 선~ 해서 남편과 매일 얘기를 하지만, 할아버지도 하윤이와 통화는 하지 않으려고 참는 중이다. 어린이집 가서 친구들과 노는 생활에 익숙해져야 하는데,할아버지 목소리를 듣고, 물고기 보러 가자, 바다 보러가자, 하비집에 가자고 떼쓰는 일이 생길까봐 조심스러워서... 어제 전송되어 온 사진들. 큰엄마가 홍콩 출장 갔다가 귀여워서 하윤이 줄려고 사왔다는 붙이는 메니큐어 지난번 부산에서 받아, 그날 곧바로 붙였더랬다. 서울 가서 떼어내고 다시 붙이기를 했구나,아유~ 앙증맞고 귀엽네. 손등에는 어린이집에서 찍어준 '참 잘했어요' 도장도 보이고... 15일 그날 찍어 둔 사진을 찾아보니, 3세용 제일 작은 사이즈부터 4세 5세도 사용할 수 있게 크기가 다 다르다. 어린이용 식탁에 앉아 제법 칼질도 하.. 2014. 8. 27.
8월 17일 - 아쿠아리움. 할아버지께서 뭔 생각이 드셨는지 1인용 쇼파를 창가로 밀고 가시더니, 하영이를 안고가서 엎드린 자세로 바다를 보게 하셨다. 그걸 본 하윤이가 그냥 있을리가 없지 얼른 달려와서 동생옆에 같이 엎드리더니, 아무래도 비좁아서 안되겠는지... 동생~ 내려~ , 동생 내려~ 동생은 내리라고 성화를 하네. 할아버지가 둘이서 같이 보라고 타이르고... 결국엔 하나 더 밀고가서 넓게 만들어줬더니... 하윤이는 어디가고 하영이 혼자서 논다. 지금 하영이가 유심히 바라보는 것은... 할아버지와 엄마가 하윤이를 그네 태워주는 걸 바라보는구나. 하윤이는 재미있다고 까르르 숨넘어가는 시늉을 하면서 또 해달라는데,할아버지는 힘이 다 빠졌다며 바닥에 앉으셨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물고기 보러가자고 하비를 부르는 하윤이. 하루에도 .. 2014. 8. 19.
8월 16일 - 해수욕장 잠자리가 바뀐탓인지 밤중에 하영이가 울어서 엄마를 잠못자게 하더니, 새벽녁에는 또 하윤이가 심하게 울었다. (30분 이상 길게 우는 문제에 대해서 어머님께 상담 받고싶다는 문자를 지난주에 받았었는데,부산 내려와서 논의해보자 하고는 해결책없이 그냥 보냈다) 이야기를 듣는 것보다 막상 이틀 연속으로 밤중에 우는 모양을 직접 보고나니까, 그 심각성 때문에 원인과 해결방법에 대해서 며칠째 심각하게 고민하는 중이다) 깨어있는동안에 동생에게 엄마를 양보하는 서운함이,잠을자는 무의식중에 표출되는 것 같다. 잠자다가 투정이 시작될 것 같은 낌새가 보이면, 품에 안아서 안정감을 느끼게 해주는 게 좋을 듯 한데, 하영이 때문에도 몇번씩 잠을 깨는 며느리에게 그런 부탁을 하는 건 너무 무리겠다 싶어서 말도 못했다. 하윤이 .. 2014. 8. 19.
8월 15일 - 생일파티와 온천에서 물놀이. 김포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기전, 검색대를 통과하는 과정에 아빠와 엄마는 금속탐지기를 앞뒤로 한번씩 훑고 지나가게 하고, 하윤이는 그냥 통과시켰더니, 자기는 왜 안하냐고 기분나빠해서 다시 돌아가서 앞뒤로 금속탐지기를 쓱쓱 훑어주는 동영상을 보내줘서 아이가 도착하기도 전에 한바탕 웃었다. 11시반에 부산도착해서 짐을 찾고 벤을 타고 출발한 시간이 12시. 집에 도착해서 인사를 하자마자 하윤이 생일파티를 먼저하고... 촛불을 불어서 끄는 걸 너무나 좋아해서 촛불 켜놓고 생일축하 노래부르고 하윤이가 불어서 촛불 끄는 걸 3번 반복하고, 나중에 또 하자고 달래서 겨우 끝냈다. 준비를 하는 잠깐동안, 할아버지가 하윤이를 데리고 2층 꽃밭으로 가셨는데, 살아서 움직이는 색깔고운 잉어들을 보고,흥분하는 모습이라니~!!!.. 2014. 8. 18.
기다리는 중ᆢ 10시 반 비행기표가 없어서 9시반 비행기를 탄 큰아들 부부는 아기 둘 데리고 택시 타기 힘들다고 공항에서 1시간 기다렸다가 큰 벤을 불러서 같이 오겠다고 한다 배려심 많은 큰며느리가 고맙다 FERMATA2014.08.18 10:06 신고 어머어머~~드디어 두 아드님 가족들이 방문했군요~!!! 손녀들을 향한 사랑이 집안 곳곳에 가득가득하네요~^0^ 날씨가 궂긴 하지만 온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 듬뿍 보내셔요~! 답글 수정/삭제 그레이스2014.08.18 10:25 15일 점심때 와서 17일 오후 비행기로 서울 갔어요 갑자기 집이 텅~ 빈것 같네 15일은 호텔 온천탕에서 놀고 16일은 바닷가에서 비치파라솔 대여해서 놀고 17일은 아쿠아리움 다녀오고 하윤이의 일정이 바빴어 모든게 흥분의 도가니였는데 그중에서도.. 2014. 8. 15.
물놀이. 모래밭 놀이셋트는 지난주에 샀는데, 바닷가 모래밭에서 놀다보면 물속으로 들어가지않더라도 혹시나... 구명조끼도 필요할 것 같아서 20kg 미만 여아용으로 하나 샀다. 올해는 하윤이가 입고 내년에는 하영이가 입으면 되니까 큰사이즈를 살 필요가 없겠다. 물놀이 용품이 이렇게나 변했다니~ 예전에는 플라스틱 바케쓰와 어린이용 삽 모두 어른이 사용하는 모양 그대로 사이즈만 작은 것이었는데, 이제는 모양까지 완전히 달라졌네. 모래에 물을 뿌려서 탑처럼 생긴 걸 누르면 모래성이 만들어진다는... 어제, 생일용품 꼬깔모자와 풍선,벽에 장식하는 베너... 필요한 것들을 사러 백화점에 갔더니 휴일도 아닌 화요일이었건만,사람이 많아서 붐비는 정도는 거의 주말 수준이더라는. 필요한 것들을 몇가지 사서 손에 들고,나도 단골 매.. 2014. 8. 6.
7월 24일. 어린이집에서 나눠준 가방은 크고 무거워서 엄마가 들고갔는데, 이제는 자기가 직접 메고 가겠다는 고집에 작년에 후쿠오카에서 산 작은 가방을 메고, 반짝반짝 작은별 우산을 달라고 해서 손에 들고, 노래를 부르며 어린이집에 갔단다. 살구도 포기 못해서 다른손에 들고... 봄에나 입을 두꺼운 치마를 골라서, 이건 더워서 안된다고 몇번 말했건만, 입으로만 더워~ 더워서 안돼~ 따라하면서도 고집을 피워서 입혀 보냈다고 하길래, 한여름에 겨울부츠 안신은 것만도 다행이라 했다. 하윤이가 멋을 아는구나~ ㅎㅎ 뽀글머리2014.07.24 19:56 신고 할머니^^*~ 하윤이^^*~ 치마 탁월한 선택인데요!!^ 답글 수정/삭제 그레이스2014.07.25 08:31 하윤이가 멋부리느라 엄마 속을 썩이면, 그건 할머니탓이라고 .. 2014. 7. 24.
자매. 홀라당 벗고 기저귀만 입은채로 저녁을 먹는 모습. 하영이는 이유식을,하윤이는 동물인형이 있는 밥그릇에 음식을 담은 듯. 젖살이 토실한 하영이 팔다리가 언니보다 더 오동통~~~ 굵다. 한달 보름전에 오일맛사지를 시킨다고 벗겨놓은 모습이라며 보내온 사진.(6월 1일) 표준보다 야윈 (팔다리가 가늘고 긴)하윤이와 표준보다 체중이 더 나가는(짧고 통통한) 하영이가 재미있는 그림이 된다. 지난번 서울에서 찍은 아래 사진을 큰아들에게 보여줬더니, 세훈이 아기 때 사진이랑 똑같다고 웃었다. 하윤이도 아기때는 아빠를 쏘옥 빼닮았다고 했는데,점점 엄마의 얼굴과 체형으로 변하는 걸 보니 유치원 다닐 때 쯤이면 어떤 모습으로 변할지... 궁금하다. 여름하늘2014.07.17 11:14 신고 맨위의 사진을 보니 닮은듯 다른듯.. 2014. 7. 17.
해운대에서 여름휴가를~ 8월에 연휴를 이용해서 놀러 온다고 비행기 예약을 했다면서,어제 전화를 했었다. 하윤이가 얼마나 재미있게 놀지... 생각만 해봐도 흥분이 된다. 휴가여행을 오는 게 아니고 이곳에 주민으로 살다보면,여름철에 해수욕장에 가는 일은 아예 없다. 복작거리는 것도 싫을 뿐더러 온 몸에 모래 투성이도 싫고,뜨거운 햇살도 싫고... 그래서 운동하면서 호텔 4층에서 내려다 볼 뿐이어서 거의 15년을 구경만 한 셈이다. 손녀가 오면,파라솔도 하나 빌리고,짐을 지키는 할머니노릇을 해야지. 프라스틱통에 모래를 담고,퍼 나르는 놀이도 할테고,모래속 굴파기도 할테고... 호텔 수영장은 리모델링을 한다고 몇개월간의 수리를 끝내고 7월 1일 새로 개장을 했다. 얕은 어린이 풀이 새로 생겼다고 하니,퐁당퐁당 물놀이도 재미있겠고, 작.. 2014. 7.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