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기억하는 자녀1 소통과 이해. 12년 전 32세의 아들과 보름 동안 있으면서 졸업 이후 가장 많은 대화를 나눴었다. 가장 잘 알고 있다고 착각하는 게 엄마와 자녀 사이인 것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20대, 30대, 자녀를 가진 다른 엄마들에게도 한 번 읽어보라고 지난 글을 다시 가져왔다. 이제 이틀 남았다. 일찍 일어나 커피 한잔을 들고 블로그의 화면을 바라보다가... 나 자신에게 묻는다. 이번 여행은 어떤 의미였나고? 자식은 엄마를 얼마나 알고 이해할까? 엄마는 아들(딸)을 얼마나 알고 이해할까? 대부분의 경우엔 그 판단기준이, 어쩌면 스무 살 즈음으로 정체되어있는 게 아니려나 그런 생각이 든다. 한집에서 같이 산다고 해도 깊은 이야기를 나누는 기회도 드물 테고... 자주 이야기하고 의논하던 시점으로 기억이 한정되어있을 것 같다. .. 2020. 6.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