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와 자식1 런던에서.11 아는만큼 이해가 깊어지고... 이제 이틀 남았다. 일찍 일어나 커피 한잔을 들고 블로그의 화면을 바라보다가... 나 자신에게 묻는다. 이번 여행은 어떤 의미였나고? 자식은 엄마를 얼마나 알고 이해할까 엄마는 아들(딸)을 얼마나 알고 이해할까? 대부분의 경우엔 그 판단기준이, 어쩌면 스무 살 즈음으로 정체되어있는 게 아니려나 그런 생각이 든다. 한집에서 같이 산다고 해도 깊은 이야기를 나누는 기회도 드물 테고... 자주 이야기하고 의논하던 시점으로 기억이 한정되어있을 것 같다. 내 아들(딸)은 이런 성격이고, 뭘 좋아하고, 어떤 친구들과 어울리고... 우리 엄마는 어떻게 살아왔고, 뭘 좋아하고, 이런 성격이고, 어떤 취미생활을 하고... 그때의 기억으로. 그런데, 자식의 사고방식이 백 일자리 아기가 크는 것 마냥 쑥쑥 자라고 계속 바뀌.. 2008. 12.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