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애를 더욱 돈독히...1 지난 일주일 기억 단지에 담아두고 싶은 여러 가지 일들 중에 내 실수부터 먼저 소개합니다. 앞으로 겪게 될 이웃들에게 참작을 하라는 뜻에서 공개할게요. 장례를 치르는 동안은 (호상이라고 하더라도) 상주들 모두 슬픔, 아쉬움, 부족했던 점, 피로감 등으로 마음 상태가 많이 불안정한 상태여서 마치 '젖은 종이'같이 찢어지기 쉬운, 감정 통제가 어려운 상태이니 서로서로 조심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어요. 장례식 후에 싸움 나거나, 마음 상해서 멀어지는 일이 많이 생기는 이유가 약간의 언짢음도 자기감정에 증폭되어서 발끈하게 되는 게 아닌가 싶어요. 장례를 마치고 형제들이 술 한잔 하는 자리에서 내가 막내에게 약간의 주의를 줬는데 막내가 발끈하는 바람에 분위기가 썰렁해지고 (평소엔 내 말에 잘 따르던 막내여서 더욱 놀랐어.. 2007. 12.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