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1 복고풍. 화장도 안했는데 맨얼굴로 따가운 햇살을 감당하기 어려워서 예전에 썼었던 양산들을 다 꺼내봤다. 한심하게도 2년째 잘 사용하던 양산을 지난번 서울에서 내려오면서, 싸인하고,비행기표 건내받고... 그러느라 양산은 받침대위에 올려놓은채로 그냥 와버렸네. 한손에 핸드백,한손엔 비행기표와 카드. 손이 두개 뿐이어서... (할말이 없음) 새로 또 사기엔 신경질이 나서 그냥 버티고 있었는데, 요즘 햇살이 나를 못살게군다. 아까워서 넣어뒀던 헌 양산들.- 그중에서 하나. 12~15년 쯤 전에 독일에서 사온, 그 당시엔 보통의 양산과는 너무 다른 색감과 무늬가 맘에 안들어서 남편의 안목을 궁시렁 거렸었다. 그래도 특이한 손잡이와 긴 사각 꼭지가 예뻐서 몇년은 잘 썼었지. 어느날 운전석 옆 좌석에서 핸드백과 같이 앞으로 .. 2008. 9.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