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파든,우파든...진보든,보수든...
언제,
맘에 드는 정치인이 한번이라도 있었느냐?
그쪽으로는 마음을 닫아버린지 이미 오래 전.
정치인이 세상을 바꾸어 줄꺼라는 생각 해보지도 않았다.
얘야~
어떤 종류의 일이든지,
세상일에 네 울분을 더 보태어 하늘에 주먹질하는 행동은 하지말아라.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것은 정치인이 아니고,
자기일을 묵묵히,
열심히 해 나가는 말없는 다수의 사람들이다.
더러는 뒷걸음치는 사람들로 뒤엉기는 일도 생기지만,
흐르는 강물처럼
세상도 그렇게 제 방향으로 흘러가더라.
긴~ 세월을 살고보니...
가장 중요한 것은
힘든 시기에도 마음의 중심이 흔들리지않고...
나에게 주어진 일을 가장 잘 해내는 것이더라.
-
언론에서도 인터넷에서도 수많은 여론에서도...그 어디에서도 각자가 맡은 일에 충실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이야기는 보이지 않는 요 며칠이에요. 답답하고 무거운 마음에 그레이스님의 블로그를 찾았답니다. "세상일에 네 울분을 더 보태어 하늘에 주먹질하는 행동은 하지 말아라" 한번더 되뇌이고 갑니다. ^^ 오늘도 열심히 제 일을 하렵니다. 그레이스님두 아름다운 하루 보내셔요~
답글 -
Helen of Troy2009.05.29 17:09 신고
개인적인 발언을 하기 보다는
답글
다수에 묻어서
떠밀려 가는 듯한 분위기가
참 답답하게 느껴지는 요즘에
그레이스님의 글에서 희망을 얻고 갑니다.-
그레이스2009.05.29 17:57
모임이나 소속해있는 사교범위로 인해서
평소에도 극과 극의 두 부류 사이에서 양쪽의 의견을 듣는 입장입니다만
최근 며칠은 참 많이도...!!!
정치나 민감한 시사문제에는 언급을 하지않는게 현명한 처사라는 걸 경험으로 터득한 일이어서...
미국이나 카나다와는 달리,
이곳은 남을 존중하지않는 (성숙되지않은) 민주주의로 인하여,
개인의 사적인 의견이 큰 화근을 불러오는 일도 종종 있답니다.
하지만
젊은이에겐 양분법이 아닌
그리고,
정치하고는 무관한,
내가 표현하고자 하고
행동으로 지키는 참 보수의 정의를 말해주려합니다.
"전통적 가치관을 중요시하고,
예의바름을 행동의 기본으로 삼으며,
명예를 소중히 하는 삶"
이렇게 사는 것이 내가 실천해 온 보수이며,
앞으로도 지키려하는 보수이라고...
-
-
hyesuk2009.05.30 03:12 신고
맞아요 그레이스님..
답글
진정한 보수는 내 목은 칠지언정 내 머리는 자를 수 없다고 주장할 수 있는거죠..
요즘은 진정한 보수도..
진정한 진보도 기대하기 힘들다는데 문제가 있다고봐요..
일주일 내내 마음이 무겁습니다.. -
hyesuk2009.05.30 16:44 신고
그레이스님..
답글
그래도 투표는 참여하셔야 되요~~~^^
그레이스님이 원하시는 진정하고 참된 보수인이 나라를 위해 일할 기회를 주셔야죠..
전 외국에 있어서 그동안 투표에 참여할 기회가 적었지만 이제 재외동포에게도 기회를 준다니
꼭 참여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당연히 정치적성향이 다르다고해서 그를 반대하는것과
인간의 죽음에 대해 조의를 표하는것은 엄연히 다른거죠..-
그레이스2009.05.30 18:43
ㅎㅎㅎ 찍을 사람이 없는 것도 선택 아닌가?
기권이 아니고 맘에 드는 사람이 없는 거니까.
망자에 대한 예의는
마땅히 지켜야 할 중요한 예절이라고 어른들께 배웠었지요. (친정 아버지께서 문중의 회장이셨는데 오죽했을까?)
내가 또,
엄~청 예의를 따지잖아요.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