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글을 보고 무슨 일인지를 묻는 안부전화가 걸려오고...
가까운 지인들에게 아주~~~ 큰 화젯거리를 제공했네요.
지난 일요일에
결혼하고싶은 여자에 대해서 세훈이가 말하면서,
엄마의 얘기중에 감명 깊었던 한토막이
자기의 인생관을 바꾸어 놓았다고 하는 게 있었는데,
재작년인가?
어머니는 왜 아버지께 그런식으로 양보하세요?라는 말에,
아버지가 젊은시절에
얼마나 헌신적이었는지,
얼마나 아내를 사랑하는 남편이었는지...
그때 있었던 여러가지 에피소드를 들려주었던 일이 있었지요.
나는,오랫동안 받은 과분한 사랑과 헌신, 그 보살핌 때문에
지금 맘에 안드는 점이 있어도,
군림하려는 그 위압적인게 좀~ 못마땅해도... 참고, 이해할 수 있다고...
그러면서 덧부쳐,
여자들은 소중히 간직하고싶은 그런 특별한 추억이 있어야
살면서 힘들고 지칠때 자신을 위로할 수 있는 힘이 된다고... 말해줬어요.
결혼을 하면,
마음껏 사랑하고,감동 받을 만큼 잘해주고 또 사랑받고... 그렇게 살아라~ 하면서.
미안하다고 말하지않아도,
표정으로, 행동으로 미안해하는 게눈에 보이는데
자존심을 긁을 필요가 없겠다 싶어서,
되풀이 그 일을 꺼내기보다 그냥 묻어두고 넘어가자고... 마음먹었어요.
비밀을 공개하자면...
불같이 화내는 남편에게,
내가 한 한마디가...
아차! 한계를 넘었구나! 순간적인 브레이크가 되었던 모양이에요.
자기말에 승복안하고 토를 단다고 무지~~~ 화를 내고있는데,
조용한 목소리로
"지금 당신모습이 어떤지 아세요?" 하니,
딱! 스톱하더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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