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젊은날엔 그랬던가?
뭔가 맘에 안든다고 불만족스러워하고 불평을 늘어놓는 세훈이를 보면서
무슨 말로 도와줘야 할지...답답하고 아득~ 하다.
그 나이의 내 꿈은 참 소박했었다고 기억되는데...
기대치가 크지않았기에 작은 목표달성에도 만족했고,
별거 아닌 저축에도...
남편의 한단계 승진에도 기뻐하고... 그렇게 살아왔던 것 같은데...
난... 참 가난했으나, 그래도 사는게 재미있더구만.
무수히 많은 종류의 사회적인 성공 뿐 아니라,
튼튼한 아이를 낳은 한가지 만으로도,
한뙈기 화단을 가꾸어서 보는 이를 즐겁게 하는 것 만으로도,
성공한 인생이라 했거늘...
성공.
랄프 왈도 에머슨 (Ralph Waldo Emerson)
자주 그리고 많이 웃고,
지혜로운 이에게 존경받고
아이들에게 사랑받는 것.
꾸밈없는 비평가에게서 인정받고
거짓된 친구의 배신을 견뎌내는 것.
아름다움을 식별할 줄 알고
남들에게서 장점을 알아보는 것.
일테면 튼튼한 아이를 낳든,
한 뙈기의 전원을 가꾸거나
사회를 변화시키든,
조금이라도 나은 세상을 만들고 떠나는 것.
당신이 이곳에 살다간 덕분에
단 한 사람의 인생이라도 풍요로워진다면
그것이 진정 성공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