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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들

솔치(청어새끼)

by 그레이스 ~ 2011. 3. 19.

 

 

어제 일기.

 

집에 사과 한개도 없이 과일이 떨어졌다.(일주일 더 전에 사과 4개,바나나 3개,딸기 한팩,오렌지 4개 샀었다)

 

냉장고속의 야채들도 동이났고...

 

얼마나 견디나 보자면서 마트에 안가고 버텼더니,한계치에 다다랐네.

 

이참에 냉동실이 다 빌때까지 더 있어보라고 남편이 말한다.

 

냉동실을 뒤져보면 아직도 한달은 더 견디겠지만 극한상황을 체험하는 거도 아니겠고...

 

우선 과일이 떨어지고,빵,과자,케익,아이스크림... 군것질꺼리가 아무것도 없는게 허전해서 안되겠다.

 

대형마트에 가서 카트 가득히 싣고 나오는데(나중에 계산해보니 21만원!!) 건어물코너에 임시매대가 보인다.

 

솔치??

 

처음 들어보는 이름이다.

 

어린 청년이 열심히 설명하며 한번 맛보라고 권한다.

 

멸치보다 더 고소하네.

 

 

 

 

가격이 비싸긴 하지만,국물을 내기에는 멸치나 디포리 보다는 더 상급품이라고 한다.

 

몇마리 덜어서 초고추장과 식탁에 올려놨다.

 

맛이 고소하고 깔끔해서 국물용이 아니라 고추장에 찍어서 다먹게 생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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