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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들

마음만 바빠서...

by 그레이스 ~ 2011. 3. 4.

 

 

 

회전근개 손상이라는 진단을 받고 약을 먹은지도 벌써 2개월이 넘었는데,

 

팔은 아직도 신통찮은 상태다.

 

청소를 일주일씩 미루는 건 기본이고,겨우 진공소제기로 먼지만 빨아들이는 지경인데,

 

내일 서울 갈 예정이어서 방이랑 거실, 모처럼 걸레질을 했다.

 

 

지난 목요일,

 

갑자기 큰 일이 생겨서 등줄기가 서늘해졌다는 글을 썼더니,

 

중국에 가 있는 여동생이 무슨 일인가 걱정이 되어서 연거푸 전화를 했으나 그때마다 못받았었고,

 

나는 부재중 전화를 보고도 여동생 생각은 못하고

 

 '왠 번호도 안뜨는 국제전화가 몇번씩 왔을까'  라며 흘러버렸었다.

 

여동생은 계속 전화하고...

 

이렇듯... 블로그 때문에 집안사정 속속들이 친척들에게도 공개가 되는 셈이다.

 

다음날,

 

긴~ 수다로 여동생에게 넉두리를 하며,그동안 신나게 돈쓸 궁리에 바빴던 머리속이 싹 비워졌다고 했다.

 

이래저래 당분간은 알뜰~모드~~~

 

 

아직도 미해결 상태이지만,

 

복잡하던 머리속은 어느정도 정리가 되었고...

 

겸사겸사 두 아들 얼굴도 보고,생활상태도 점검하고...

 

며칠 서울 다녀올려니 청소며,빨래며,음식준비까지,해야 할 일이 잔뜩인데 마음만 바쁘고 일은 더디네.

 

 

거기다~ 잠시 쉰다는 핑게로 블로그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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