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게 색깔이 변해버린 은제품들을 금방에 맡겨서 광택도 내고,
은수저는 녹여서 다시 만들고...
식당 옆 찬장속의 은제품들을 꺼내서 봉투에 담다가 기념품 보관함에 있는 은팔찌 생각이 났다.
카자흐스탄 대통령 부부가 한국을 방문했을 때,
영빈관 파티에 우리 부부가 참석을 했었고,
그때 대통령 영부인으로부터 선물받은 반지와 연결이 된 전통 팔찌.
가운데 세손가락에 반지를 끼고 팔찌를 한다는게 영~~~ 어색해서 처음에도 별로 사용하지를 않았다.
그 이후로는 상자에 넣어둔 그대로 잊어버렸고...
새로 광택을 낼 생각을 하다가...
저걸 팔찌와 반지를 분리해서 내가 사용하든지 며느리를 주면 어떨까?
바꿔보고싶다.
여러분 생각은 어떤가요?
기념품으로 그냥 두는게 좋을까?
분리해서 평소에 사용하는게 좋을까?
부록으로 올리는 사진.(대통령과 찍은 사진은 같이 찍은 유명인사 때문에 생략함)
맨 왼쪽은 영부인 통역관,현대 사주 부인, 대통령 영부인,나, 연구소 대표 부인,카자흐스탄 K.G.B 1
(대통령부인은 수더분한 보기와는 달리 공학박사 교수랍니다)
내 팔에 반짝이는 팔찌가 보이네요.
특별한 행사에 많은 중역들중에 우리부부가 참석한 이유는
내가 파티에 능숙하다고 회사안에 소문이 나서 뽑혔다고 했는데,
소문과는 달리 내 영어실력이 신통찮아서 능숙하게 대화를 이끌어가지 못했어요.
미국에서 오랜 유학생활을 한 연구소대표 부인은 영어는 괜찮아도 사교적이지 못했고...
결과적으로 우리는 회사를 대표할 인물이 못되었던거죠.
-
-
hyesuk2011.09.29 16:18 신고
팔찌와 반지는 떼어서 사용하면 그 가치가 좀 떨어질것 같아요..
답글
깨끗하게 닦아서 투명 아크릴 액자에 멋지게 장식해 놓으면 어떨까요?..
박물관에서 전시하듯.. -
coco2011.09.30 10:30 신고
-
영부인 포스~~
답글
동감입니다!!^^
고우세요!
검정색 상의의 넥라인이 예술인데요?
목선이 곱게 드러나는...
소매도 7/8부로 요즘 많이 입는 스타일이구요.
지금 입어도 예쁠 거 같습니다. -
기념으로 두심이 좋을듯 한데요
답글
이 기념사진과 늘 셋트로...
그레이스님이 오늘의 주인공 같아요.
미인이시고 멋쟁이세요
ㅎ 많이 듣던 이야기라 뭐 새삼 그러시겠지요 ㅎ -
-
사진으로 보니 그 파티의 주인공은 그레이스님이었던것 처럼 보여요.
답글
가만히 계셔도 품위와 우아함이 가득해서 파티에 가장 능숙하다고 뽑힐만 하시네요.
팔찌와 반지는 분리하지 마시고 기념품으로 두는 편이 좋을것 같아요.
은 변색안되게 보관하는 방법이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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