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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품

쵸코렛 상자를 보석함으로

by 그레이스 ~ 2013. 3. 19.

생일선물로 받았던 쵸코렛 박스를 버리기가 아까워서 무엇을 담을까~ 궁리하다가

장난삼아 반지와 귀걸이를 담았더니, 제법 쓸모있는 간단한 보석함이 되었네.

사용하는 3단 보석함은 반지를 넣을 수 있는 작은 칸이 부족해서 수납에 약간 문제가 있었기에

요즘 안쓰는 것들 담아놓기에는 안성맞춤이다.

 

 

 

 

 

 

 

 

 

 

예전에는 귀걸이가 큰 걸 좋아해서,

남들과는 다르게 반지 귀걸이 목걸이를 똑같은 사이즈로 맞추는 유난을 떨었다. 

요즘은 귀걸이를 하는 경우가 아예 없고 반지와 목걸이만 하거나 왠만하면 아무것도 안하고 나간다.

성격이 변한게 아니라...

아들이 결혼 안한다고 애태우며 안달을 할때는 심리적인 결핍으로 명품이나 장신구를 좋아했는데,

그 소원을 풀고나니, 이제는 아무런 욕심이 없어졌나보다.

옷도,가방도,장신구도.

 

  • 키미2013.03.20 06:37 신고

    상자가 안성맞춤이네요. 너무 정결합니다.
    저는 젊었을 적 한 때, 큰 링귀고리를 하고 다녔었는데, 어느 순간 전혀 하지 않게 되었어요.
    지금도 반지는 끼지도 않고, 화장도 색조는 안 하고.
    눈화장을 하고 나면 눈 주위가 금방 지저분해져 버리니..

    답글
    • 그레이스2013.03.20 10:54

      9시10분 예약으로 종합병원 정형외과에 와서 진료받고엑스레이 찍고 한참을 기다리다가 면담하고
      이제 처방전 기다리는중입니다

    • 그레이스2013.03.20 12:55

      무릎 시큼거리고 아픈 증세가 계속 낫지않아서 병원에 다녀왔어요.
      결혼식이 있어서 곧 서울 갈텐데,혹시나 긴급처방이라도 있을까 싶어서...
      좀 걱정을 했는데, 엑스레이를 보신 의사님, 아직 연골이 다 닳은 건 아니라면서
      무릎 아픈 환자 중에서는 초기단계라고, 앞으로도 조심하고 꾸준히 가벼운 운동을 하라는 조언을 들었습니다.
      진통제가 아닌 통증을 완화시키는 일주일분 약 처방을 받고, 돌아왔어요.
      아직 괜찮다고 하니,무거웠던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30대~40대 젊은시절에는 화장하고 멋부리는 것으로 사택에서 유명인사였어요.
      5명의 유난스러운 사람중에 한명이었지요.
      외출을 하건 안하건 날마다 화장하고 귀걸이는 하는...30대에는 14금,18금 장신구를 많이 샀었고,
      40대에는 유색 보석을 옷 색깔별로 맞췄던 시기였어요.
      50대로 들어서는 진주를 애용했던 것 같고...
      머리모양 부터 구두까지 단정하게 딱 갖춰져야 외출을 하는... 버릇이었거던요.

      요즘은 거의 맨얼굴로 다닙니다.
      특별한 날에만 파우더와 립스틱 딱 두가지만 쓰고...
      이제는 장신구를 사는 일은 없을 것 같아요.
      있는 거 들고가서 모양을 바꾸는 변화는 있을려나?

  • 이선희2013.03.20 11:10 신고

    어머나 ! 그레이스님 역쉬 센스 있으시네요. 저도 재활용에 어제 넣었는데 안방으로 이사 왔어요. 이런 재 활용법 넘 좋아요.. 오늘도 한 수 배웁니다 좁은 공간에서도 성장 ~~ㅋㅋ 날씨가 꾸물꾸물 하네요. 항상

    답글
    • 그레이스2013.03.20 13:09
      다른 과자통과는 달리, 케이스가 종이상자 같지않고 단단하게 생겼어요.
      겉모양도 예쁘고 칸막이가 적당해서, 장난삼아 담았더니 썩 잘 어울리네요.

      오늘 아침 신시가지쪽으로 가느라 달맞이 산책로를 돌아서 나갔는데,
      쭉 늘어선 벚꽃나무중에 꽃이 핀 나무들도 있더군요.
      이번 주말이면 활짝 핀 벚꽃을 볼 것 같아요.
      서울의 여의도 윤중로 처럼 이곳 달맞이길도 벚꽃길로 유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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