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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품

이번주.

by 그레이스 ~ 2013. 6. 23.

 

 

1.

지난 월요일 부터 금요일까지 청소나 정리정돈을 하루도 안하고 지나갔다.

 

뭐가 바빴는지,아니면 생활의 리듬이 깨졌는지,도통 모르겠네.

 

거실에 부엌에 여기저기 먼지가 뽀얗다.

 

어제, 너무 이른시간이라 소제기를 쓸수는 없고,부직포로 닦아내고 빗자루로 쓸고...

 

하윤이 손자국이 그대로 남아있는 티비와 장식대를 유리창 닦는 액을 뿌려서 닦으면서,

 

그 앙증맞은 모습이 눈앞에 어른거린다.

 

동그랗게 생긴 건 다 꾹꾹 눌러보던...장난감중에 단추를 누르면 음악이 나오는 스토리북이 있단다.

 

그걸 가지고 놀아서 그러는 모양이라는 며느리의 설명.

 

조그만 손가락 흔적들... 손바닥 모양...

 

2.

12시 결혼식이 있어서 날씨가 어떨지 몰라서 2벌 꺼내놓았던 원피스중에, 지난번에 남 주려다가

 

살이 빠져서 입게된 감청색 여름 원피스를 입었다.

 

거의 10년전 옷이 아닌가 싶다.

 

목둘레 라인에 꼭맞는 진주목걸이를 하고,코발트빛 팔찌에 단정한 백을 들었다.

 

날씬해졌다는 인사를 많이 받았다.

 

 

 

 

 

 

 

 

 

3.

다이어트 30일을 마치고 그후 22일 - 아직까지는 그대로 유지하는 중.56kg 과 57kg 사이.

 

운동을 마치고 재어보면 56.5 이하로 나온다.

 

다음주에 체성분검사를 한번 더 해봐야겠다.

 

 

4.

6월말 혹은 7월초에 서울 갈 계획이었는데, 7월 23일 서울에서 1박 2일 모임이 있다고해서

 

큰아들네 가보려던 계획을 또 미루어야하나 고민중이다.

 

8월 10일엔 하윤이 첫돐이라서 가야하고...

 

    • 그레이스2013.06.23 22:13

      하윤이 모습이 눈앞에 삼삼합니다.
      집안 곳곳에 아이의 흔적이 남아있는 것 같아요..
      돌잔치하는날 어떤 옷을 입으실건지... 아이 외할머니께서 물으시더래요.
      한복을 입으면 같이 한복을 입고,양장을 하면 같이 양장을 하겠다고...
      제가 한복을 입자고 했습니다.
      8월 한더위지만, 그래도 특별한 날이잖아요.
      한복을 싸들고 가서 호텔에서 입어도 되니까요.

      집에서 살림만 하는 저도 정신없이 빠트리기도 하는데,
      그 큰 목장을 운영하시고,또 매주 목장체험 손님을 치루면서 어떻게 살림까지 하시는지... 놀라울 따름입니다.

  • 바다2013.06.24 14:59 신고

    부지런하고 정갈한 모습에 늘 감탄입니다.
    멋도 알고
    인생도 알고....
    여러 사람들의 귀감이시지요~

    답글
    • 그레이스2013.06.24 18:30

      5월 한달은 부지런하게 살았는데, 이번달은 그렇지도 못해요.
      잠깐만 한눈을 팔아도 하루의 일정에 차질이 생기네요.
      점심식사후 부터 6시까지가 항상 정해진 시간표라서 오전에 필요한 일을 다 하려니...

      이렇게 찬사를 주셔서~ 어쩌지요?
      감사합니다~
      더욱 더 노력해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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