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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여행

와카야마 - 오사카성

by 그레이스 ~ 2015. 4. 29.

 

 

우리 일행은,

오사카 간사이 공항에서 버스를 타고,3시간이 걸려 와카야마현 남쪽 끝에서 살짝 오른쪽의

(우리나라 지도에 비교하면 해운대를 돌아 간절곶 쯤의 위치)해안에 도착했고,

 

 유람선 처럼생긴 배를 타고 작은 섬으로 들어가  카츠우라 우라시마 온천호텔에 안내되었다.

첫날 와카야마로 가는 도중에 3군데 쯤 관광을 하고 호텔로 가는 일정이었는데,

 

간사이공항에서 엄청난 숫자의 중국관광객 때문에 입국수속을 하는 시간이 무려 2시간이나 걸리는 바람에

한곳에만 잠깐 들러 설명을 듣고 곧장 호텔로 가게 되었다.

 

 

 

산 정상에 보이는 건물은, 본관에서 엘리베이트를 타고 32층으로  올라가서 건물밖으로 나가니,

잘 가꾼 정원과 산속으로 들어가는 산책로가 있더라.

(이튿날 아침 일찍 32층에 있는 텐가이노유탕에서 목욕을 하고 나와서 산책로를 따라 산속을 걸었다.)

 

 

 

 

2인 1실 배정받은 방에서 배를 타고 건너온 해안을 바라보며 찍은 사진.

 

 

 

 

그곳에 들어가면 집으로 돌아가는 것을 잊어버리게 된다는 망귀동은

여러 갈래의 천연 동굴속에 여러개의 온천탕이 만들어져 있고,동굴의 끝부분에서는 태평양을 바라보며,

출렁이는 파도를 손으로 잡을 듯이 가까이에서 느끼며 반신욕을 할 수 있었다.

 

 

 

 

일본 최대의 나치 폭포(133m) 관광.

폭포를 최초로 발견한 사람이 일본 왕실의 시조였다는 이야기와 산윗쪽에는 절과 신사가 있고

일본 국민들이 신성시하고 해마다 참배객이 많다는 가이드의 설명도 있었다.

 

 

 

 

 

 

 

 

 

 

 

 

 

 

 

 

 

 

 

걸어가는 길이 멀고,가파른 계단을 올라가고 내려오고...

이튿날은 걷기가 힘들 정도로 다리가 아파서 모두 엄살이 대단했었다.

 

 

 

 

 

 

 

 

신사로 가는 돌계단 길이 천년이 되었단다.

종교적인 순례의 길로 인정 받아  이 길 역시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고 한다.

 

 

 

 

 

올라가는 경우에는 돌길의 시작이겠고,내려오는 사람에게는 돌길의 마지막이 되는,

마주보고 서 있는 800년 된 스기나무 앞에서 처음으로 사진을 찍었다.

 

 

 

 

크고 작은 40여개의 돌기둥이 연속으로 50m 가량 이어져 있다.

첫날 늦은 오후에 봤을 때는 물속에 있었는데,이튿날 낮에는 썰물이어서 저만치 바닷물이 나가버렸네.

 

 

 

 

 

 

 

 

 

 

 

유명했던 해적의 기지.

은신처가 지하 25m에 숨겨져 있어서 지나가는 배를 공격하고 재물을 빼앗아 숨기에는 안성맞춤이었겠다.

 

 

 

 

 

동굴 안으로 밀려들어오는 파도가 엄청난 소리를 내며 벽에 부딪친다.

사진으로 찍어봐도 실제로 보는 것 같은 느낌은 안 살아나네.

 

 

 

 

호주에서 수입해온 하얀 모래로 만든 해수욕장.

해가 질 때의 아름다운 관경을 담으려 했는데...휴대폰 사진이어서 아쉽다.

 

 

일본에서는 신학기가 시작되는 4월에 잉어를 걸어두는 풍습이 있단다.

자녀들이 잘되기를 바라는... 부모의 마음으로.

(바람에 날리는 색색의 잉어를 바라보면서 마음속 소망을 빌었다)

 

 

 

오사카로 들어와서 점심을 먹고나서,

도톰보리에서 2시간 정도의 자유시간을 줘서 가까운 다이마루백화점에 갔더랬다. 

어린이날 선물을 살까~하고 아동복을 보러 갔었는데,

어이없게도 내 경제력 보다 눈만 높아서 결국에는 아무것도 사지못했다.

내맘에 드는 건 가격이 너무 비싸고,적당한 가격의 옷은 내맘에 안들고... 두시간을 돌아 다니기만 했네.

 

 

마지막 코스는 오사카성.

성밖과 성안  2중으로 해자를 만들었고, 돌담을 쌓는데 500000개의 돌이 들어갔단다.

 

 

 

 

 

 

 

 

 

천수각 안으로 들어갈 생각이 없어서 안에 들어 간 사람들이 나오도록 밖에서 꽃구경하면서 기다렸다.

 

재작년 추석에 구마모토성에 갔을 때도 임진왜란의 흔적을 보는 게 싫어서 나혼자 밖에서 기다렸었지.

 

 

 

오사카성에서 나와 호텔로 가기전에 한국식당에서 저녁을 먹었다.

밥솥에서 갓 퍼낸 뜨거운 밥에 나물반찬과 잘익은 김치,꽃게와 조개가 듬북 들어간 찌게와 파전, 생선구이...

 

22명의 웃음소리가 식당에 가득했다

 

 

  • 여름하늘2015.05.02 09:54 신고

    ㅎㅎ 저는 와카야마를 오카야마로 착각을 했어요
    도쿄서 친하게 지냈던 오바타상이 남편전근으로 오카야마로 이사를 갔는데
    그 이야기를 한참 쓰다가 보니 다른곳이었어요
    와카야마 오카야마 어쨋든 야마(山)는 야마(山)였습니다. ㅎ

    저는 아직 와카야마 안가봤어요 내년 봄쯤에는 하고 계획하고 있어요
    여름부터 가을까진 태풍시기라서 그곳은 태풍의 영향을 많이 받는곳이라
    피하는것이 좋은듯하거든요
    와카야마는 일본의 매실과 단감은 거의 와카야마에서 생산되요
    어마어마 하지요
    일전에 귤을 주문해서 먹었는데 어찌나 달고 물이 많은지 좋았어요
    해마다 곶감도 와카야마서 감을 주문해 만들고 있어요

    저위에 바람에 날리는 잉어는 코이노보리 라는것인데
    5월5일 어린이 날을 겨냥해 이맘때가 되면 일본의 어딜가나
    바람에 나부끼고 있어요.
    하늘로 도약하는듯 남자 어린이의 출세를 기원하는 그런의미라고 하네요
    여자어린이날은 3월3일 오히나마쯔리를 해요
    ㅎㅎ 아는척 해보았습니다,

    답글
    • 그레이스2015.05.02 13:27

      친구들과 함께 여행을 하면 여행지 정하기가 무척 어려워요.
      이미 갔다왔으니 가보지못한 곳을 가고싶다고 해서,왠만한 곳은 다 제외되고...
      그래서 와카마야로 낙착이 되었더랬어요.
      나는 이제 여러곳을 돌아다니는 것 보다 한곳에서 3~4일 쉬다가 오는 여행을 하고싶은데,
      친구들과 가는 건 어렵고,가족여행이라야 가능하겠지요?
      큰아들이 큐슈남쪽 끝에서 배를 타고 갔다는 기리시마의 자연환경이 아주 좋았다고 하더군요.
      사계절 꽃이 피는 곳이라고...

      일본 최대의 매실단지라고 우메보시공장에도 갔었어요.
      친정아버지께서는 우메보시를 좋아하셨는데,저는 너무 짜고 시어서 별로~ 입디다.
      우메보시 하나로 밥 한공기를 먹던 시절에는 환영 받았겠지만,
      요즘은 모두들 건강식으로 밥 반공기에 반찬은 밥의 3~4배 양으로 먹으니...
      한국도 식당에서는 어찌나 맵게 만드는지,맵고 짠 음식을 피하다보니 외식을 하기가 어려워졌어요.

      아참~! 정말 맛있는 귤을 사먹었는데,제주도의 천혜향과 비슷한 맛이었어요.

      고마워요~
      남자어린이를 위한 코이노보리
      여자어린이는 3월 3일 오히나 마쯔리
      신주쿠 게이오 프라자호텔에서 화려하게 장식해둔 봉제품들을 직접 봤었던 게 기억납니다.
      찾아보니 2009년도 '하나 마쓰리' 라고 소개를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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