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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

여의도 한강공원.

by 그레이스 ~ 2015. 6. 23.

어제 작은며느리가 보내준 사진.

일요일, 치킨과 맥주를 사들고 돗자리 준비해서 여의도 한강공원에 놀러 나갔단다.

큰아들이 블로그에 등장하는 건 얼마만인지 모르겠네.

결혼한 후에도 형과 동생이 가족들과 함께 휴일을 보내는 소식이 엄마맘에는 어찌나 흐뭇한지...

(휴일에 다 함께 외식을 하거나, 밤에 형제끼리 술 한잔 하면서 살아가는 얘기를 하는 시간은 가끔 있지만

나들이는 아주 드문 일이다)

 

하윤이는 무조건 손가락을 얼굴에 붙여야만 예쁜표정이라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이제 고만해라~ 고 말려도 소용이 없다.(손가락에 윙크까지 하느라 입이 돌아가는구나)

하윤이 흉내를 내어, 큰아빠도 V를 만들었네.

 

 

 

 

나들이에 핸드백을 메는 건 패션걸의 기본이지.

 

 

 

 

 

과일인가~ 아이스크림인가~

큰아빠가 주기도 전에 하영이는 이미 입을 벌리고 있건만, 언니가 중간에 끼어들었네.

 

 

 

 

 

아기 돌보기 연습을 톡톡히 하는 큰아들.

 

 

 

원피스는 물에 젖지않게 뒤로 묶어놓으니...ㅎㅎ

 

 

키 큰 아빠들이 아이 손잡고 걸을 땐, 엉거주춤 허리를 굽혀 걸어야 한다는 말이 생각나서,

아이고 허리야~ 하던 소리가 음성지원되는 듯하다.

 

  • hyesuk2015.06.23 23:11 신고

    제비 새끼들처럼 입법리고 서로 먹으려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미소가 저절로 지어져요..
    이 댁 며느님들은 어쩜 저렇게 얼굴들이 작으신지.. 너무 부럽네요..

    답글
    • 그레이스2015.06.24 08:01

      큰아빠가 하윤이 하영이 모습에 홀라당 넘어갔을 듯.
      갑자기 사용하는 단어가 다양해져서 깜짝 놀랄만한 표현도 하고...대화가 되니까 더 재미있더라.
      명훈이도 아버지처럼 집에 가서도 애들 흉내를 내지않을까?

      선영이도, 찬주도,
      유난히 얼굴이 작아서 옆에 있으면 내얼굴이 어찌나 큰지...

  • 여름하늘2015.06.24 21:50 신고

    참 흐믓한 사진입니다.
    하영이가 조금만 더 자라면 두자매는 쌍둥이 같겠네요
    똑 같은 원피스를 입고 있으니 더 귀여워요
    사진 보며 설명을 덧붙여 주시는 그레이스님 모습이 선하게 떠올라요
    흐믓한 표정 말이지요

    답글
    • 그레이스2015.06.25 08:17
       
      가장 귀엽고 사랑스러운 시기가 유치원 다닐 때까지라고 하던데,
      지금이 그 시작인 것 같아요.
      우리부부는 아이들이 하던 말 흉내를 내고~ 같이 웃고~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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