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낮에, 형제가 만나서 코엑스 아쿠아리움에 구경 갔다가,
함께 식사를 하고 헤어졌다는 얘기와 사진을 받았다.
하윤이가,지난주 아쿠아리움 다녀와서(유치원에서 단체로) 물고기 본 이야기를 많이 한다고 했더니,
그러면 아쿠아리움에서 만나자고,큰아들네서 제의를 했던 모양이다.
쌍둥이에게는 너무 앞서가는 선행학습이 되었겠네~ㅎㅎ
하윤이는 호기심 왕성한 시기여서,모든 게 신기하고 재미있어서 떠날 줄 모르더란다.
각종 체험학습에도 적극 참여하고.
먹는 것도 빠질 수 없지.
물고기 보러 간다고 이렇게나 신이 났다. 집앞에서 엘리베이트 타기 전.
형제가 만나서 식사도 하고,같이 시간을 보냈다고 하면,
엄마는 무척 고맙고 흐뭇하다.
자라면서 쭉~ 우애깊은 형제였는데,결혼하고 난 이후에도 그 마음이 변치않고 계속 되는 것 같아서
밥 안먹어도 배가 부른 심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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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사촌끼리 저렇게 같이 actvity하믄 잼날것같아용.. 부모끼리 서로 우애가 좋고 챙겨주믄 아가들도 서로 친하게되더라구용..
답글
아가델꼬 코엑스 아쿠아리움 괘한은것같아 전 아예 정액권사서 함씩 댕겨용~~-
그레이스2016.10.11 08:29
아직은 아기여서 상대가 안되는데,몇년후에는 잘 어울릴 수 있겠지요
(하윤이 이종사촌은 하윤이보다 한달 뒤에 태어난 동갑이어서, 아주 재미있게 논다고 합디다)
정액권을 사서 다니는 것도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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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2016.10.11 08:35
아들 연년생인데도,그렇게나 사이가 좋은 이유는,남달랐던 어렸을 때의 환경 때문인 것 같아요.
다섯살 여섯살때 영국으로 갔으니,
낯선곳에서 오직 둘이서 서로 의지하고,말이 통하는 친구가 되고...큰애가 유난히도 동생을 많이 챙겼어요.
그런 감정이 중학생 고등학생이 되어서도 계속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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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안먹어도 배 부르시다는 말씀에
답글
공감합니다. 참 아름다운 모습니지요
이제 윤호와 유라가 더 자라면 집안은 네명의 손주들로
정말 시끌시끌 대가족이 되시겠어요
제가 알고지낸 몇년의 시간동안
이렇게나 큰수확과 변화를 느껴보며
새삼 신기하기도 합니다-
그레이스2016.10.11 20:57
여름하늘님은,더 생생하게 아실 것 같아요.
외국으로 발령받아 나갔을 때,가족 말고는 한명도 아는 사람이 없어서,
어린 아이들이 느끼는 그 두려움과 외로움...그게 형제를 더 돈독하게 만들었다는 것을.
지원이 지수가 동경에 갔을 때도 비슷한 어려움을 겪을테니까요.
우리의 인연도 꽤 오래되었네요.
다음은,지원이 지수 결혼 소식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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