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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일기)

부엌 커텐.

by 그레이스 ~ 2016. 7. 9.

 

 

부엌 사진은 3년전에,

독일에 사는 정리정돈의 달인 수진씨를 따라, 

매일 한곳씩 30일간, 정리 프로젝트를 하던 당시의 사진을 가져왔다.

벽장속의 물품과 찬장속의 모든 그릇을 다 꺼내고,

구석구석 닦아내고,유효기간이 지난 식품은 버리고,그릇들은 모두 씻어서 새로 정리했던 그때가

벌써 3년이 지났네.  

 

부엌창 레이스 커텐이 너무 낡아서 새로 만들려고 했던 건 작년부터였는데,

범일동에 있는 자유시장 2층 커텐 도매가게에 가서,자투리를 이용하면 싸게 만들 수 있다는 말을 듣고

벼르고 벼르다가  어제 다녀왔다.

해운대 이마트 주차장에 차를 두고,지하철을 이용해,

서면에서 1호선으로 바꿔 타고 범일동역에서 내리면 바로 앞이다.

 

 

 

 

 

 

 

전에 동네 커텐가게에서 맞춘 것은 고급 레이스였지만,가격이 상당히 비쌌었다.

이번에는 아래 위 양쪽을 주름잡은 장구형이 아니고,윗쪽에만 봉을 넣는 간단한 형태로 만들었다.

천도 비싸지 않은 것으로 정했고.

  1마(90cm)에 만 이천원, 3마에는 삼만 육천원,미싱으로 박아주는 값이 사천원.

넓이가 충분하니까, 천 가운데를 자르면 두개가 된다고.

그래서, 커텐 두개 값이 사만원이란다. 

이렇게나 싸다니~!

30분 걸린다는 말에,이곳 저곳 기웃거리며 옷구경 하다가 집에서 입는 여름 홈웨어도 하나 사고.

다 만들어 둔 커텐을 찾아서,건너편에 있는 현대백화점에 들러

운동복 넣어 다닐 천가방 하나 사고,

12시쯤 나갔는데,돌아오니 4시가 넘었다.

 

 

 

 

 

 

 

 

집에 오자마자,

커텐을 달아보니,길이도 딱 맞다.

비싼 게 아니니까, 부담없이 자주 세탁을 해도 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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