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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일기)

2층 - 홈바, 서재.

by 그레이스 ~ 2016. 8. 4.



홈바와 서재, 서재로 들어가는 입구,목욕탕 청소.

아침 식사전 1시간,식후 2시간, 3시간을 투자해서 2층은 마무리가 된 셈이다.


유리잔과 찻잔은 꺼내지 않고,밖에 나와있는 것들만 씻고 닦고 정리하는 수준으로 끝냈다.

먼지 앉는 게 싫어서 도자기 그릇들은 밑의 정리장 안에 다 넣어버렸더니,

씻어야 할 게 줄어서 한결 수월하다.

알커피를 갈아서 커피를 마셨던 게 언제적인지 모르겠네.

칵테일을 만들 때 쓰는 쉐이커도 사용했던 게 일년도 넘었고.






서재 청소를 마무리하고,복도의 책장앞 창문을 열고 광안대교를 바라본다.

코너 집이어서,남쪽, 서쪽으로 다 바다를 볼 수 있어서 좋았는데,

앞으로는 서쪽의 전망은 포기해야 할 상황이 생겼다.





아랫층으로 내려와서 부엌으로 가면

싱크대 앞 창문으로 바라보는 전경도 이층 창에서 보는 것과 비슷하지만,

20년 넘게 빈터로 두었던, 빌라옆 공터에 5층 건물을 짓는다고 공사를 시작했다.

(단독주택을 지을 계획으로 오랫동안 가지고 있던  땅 주인이,얼마전에 다른 사람에게 팔았고,

새로 산 사람이 5층 건물을 짓는다고 한다)


빈터에 건물이 들어서면,

부엌에서 광안대교를 바라보는 건... 안되겠다.




괜히 아쉬워서 거실로 나와 바다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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