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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 유라 윤지 유준

엄마가 왔어요.

by 그레이스 ~ 2016. 9. 19.

비행기가 지연되었다면서 예정보다 한시간 늦게 서울도착해서 집에 온 시간은 아홉시가 넘었다.

윤호는 7시 30분 유라는 7시 50분에 잠들었으니,반가운 상봉은 아침에 하는 수 밖에.

 

오늘 아침 윤호는 5시 10분에 깼고,유라는 5시 40분에 일어났다.

윤호와 엄마의 상봉장면은 찍지 못했지만,열렬한 포옹을 몇번씩 반복하고 우유를 먹었다.

30분 뒤에 일어난 유라와 엄마의 모녀상봉 장면.

 

 

 

바라보며 말하면서 웃다가 서로 껴안고,

 

 

또 바라보며 얘기하다가 껴안는 걸 여러번 반복하고,그다음에 우유 한통을 먹고...

 

 

 

엄마가 사 온 새로운 스토리북으로 공연을 펼친다.

손가락을 넣어서 원숭이가 움직이는 것처럼 하고,글을 읽어주는 엄마.

아기들은 흥미롭게 쳐다보고.

 

 

 

더 큰 토끼 스토리북도 있다.

 

 

내가 손을 집어넣어 토끼를 세웠더니,나를 쳐다보는 윤호.

 

 

 

 

 

 

 

 

 

호텔에서 행운권이 뽑혔다나~ 공짜로 가져온 인형.

 

 

 

아기용 작은 모포 하나 (일본의 대표 강아지란다.)

 

 

 

그리고,마침 그 호텔에서 유명 작품 전시중이어서 샀다는 며느리의 선물.

 

 

 

 

아버님과 술 한잔 하실 때, 안주 담는 그릇으로 쓰시라고 하네.

부산가서 풀어볼까 하다가 아침에 일어나서 풀어봤다.

금박 은박을 입힌 자기그릇 한쌍이다.

고급스럽고 화려하구나~

 

 

 

 

 

400백년 전통의 도예가문의 작품이다.

 

 

 

과자 좋아하는 엄마를 생각해서 하나 더.

 

 

 

이것도 아버지랑 나눠 먹을 게~~~

 

 

 

일주일만에, 오늘 오후에 부산으로 내려간다.

 

 

  • 키미2016.09.19 07:05 신고

    수고 많으셨습니다~~~~~~~~~~!!!
    아기들이 점점 자라나는 모습을 보니 대견하네요. 윤호가 유라보다 조금 더 큰 것 같습니다.
    윤호는 역시 진지한 모습입니다. ㅎㅎ

    답글
    • 그레이스2016.09.19 14:28

      지금 김포공항 도착했어요
      3시 반 비행기 탈려고 기다립니다
      10시 지나서 큰아들집에서 나와서
      작은아들 병원에 가서
      얼굴 레이저 관리를 받고 영양팩도 해줍디다
      병원은 1시부터 2시까지 점심시간이니까
      아들과 밥먹을려고 나왔는데 밥을 안먹겠다고 해서
      나도 배가 든든하다고
      커피숍에서 이야기하다가 헤어졌어요

      부산집에 도착하면 마무리 이야기를 올릴게요

  • 장모양2016.09.19 12:12 신고

    수고 많으셨습니다~ ^^
    집에 가셔서 새접시에 안주 얹어 와인 한잔 하세요!!
    몸은 힘드셔도 맘은 흡족하실거 같으세요~

    답글
    • 그레이스2016.09.19 14:30

      집에 가면 아기들이 눈에 아른거릴 거에요
      정말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 카푸치노2016.09.19 19:12 신고

    어쩔까요.
    아마도 한 동안은 두분의 일상이 예전같지 않으실듯 하네요.
    할아버지께는 더욱더 아쉽고. 늘 그리운 아가들일터인데.
    아기들 때문에라도 서울로 이사하셔야 할까봐요.
    낚시가 문제가 될것같네요.
    아뭏튼 행복의 밧데리를 충분히 충전하신 이번 추석을 축하드립니다.
    아드님 내외분께서 이런 기회를 자주 만들어 주셨음 하네요.

    답글
    • 그레이스2016.09.19 21:34

      예상보다 늦게 집에 도착해서 간단하게 저녁을 먹고나니,
      갑자기 피곤이 몰려와서 세수하기도 귀찮아지네요.
      남편이 며칠째 미뤄 둔 설겆이가 가득합니다만,치우지도 않고 거실에 누워있다가,
      씻으러 들어가기 전에 노트북을 켭니다.

      집에 오면,평소의 생활로 돌아가게 됩니다.
      우리의 일상도 소중하니까요.
      날마다 운동가고,뜨거운 온천탕에서 반신욕으로 몸을 풀고,친한 사람들과 수다도 떨고...
      규칙적인 생활이 건강을 유지하는 비결이라고 믿습니다.
      손주들이 아무리 예쁘고 보고싶어도,
      생활의 리듬이 깨어지는 건 불편해서 오래 견디지는 못하겠어요.

      여기가 여러모로 편리하고 좋아서 서울로 이사 갈 생각이 안생기네요.
      특별한 일이 없으면 손주들 보러 한달에 한번은 서울 가려고 생각해요.

  • 여름하늘2016.09.20 17:21 신고

    아기를 꼭 안아주는 모녀상봉모습
    가슴과 가슴이 밀착되어 따뜻한 교감이 이루어지고 있는 모습
    괜스레 가슴이 찡 와 닿네요

    답글
    • 그레이스2016.09.20 18:36

      여자애라서 그런가, 윤호보다 더 품에 포~옥 안기는 걸 좋아합니다.
      엄마랑 같이 껴안는 게 어찌나 사랑스러운지...
      몇번을 되풀이 해야 풀어지더군요.

  • christine2016.09.21 17:15 신고

    아들내외분도 여행중 그레이스님의 전담육아로 편한시간보냈으리라 생각합니당~~ 전 아직 딸아이를 어디 맡겨본적이 없어 요런글과 사진보면 괜히 뭉클하고 부러워용^^

    답글
    • 그레이스2016.09.21 19:07

      이사람 저사람 보호받는 것도 아기들에게 다양한 경험이 되지요.
      주 양육자가 바뀌는 게 아니니까, 염려할 필요도 없고요.

      며느리는 여행중에도 자주 CCTV로 아기들을 봅니다.
      거실과 아기방에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어서 아기들이 노는 모습과 자는 모습을 휴대폰으로도 볼 수 있어요.
      카메라에 안보이면 유모차 타고 밖으로 나간 시간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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