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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 유라 윤지 유준

출장 간 엄마 그리고 외할머니.

by 그레이스 ~ 2018. 1. 21.



큰며느리가 미국으로 출장 간 일주일동안 외할머니께서 아이들을 챙겨주셨다.

어제 오후에,

수고하셨다고 인사를 드릴려고 전화를 해서,꽤 오랫동안 통화를 했다.

아이들 요즘 행동과 표현능력,

좋아하는 것들.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얼마나 똑똑한지... 할머니 둘의 대화이니 오죽할까.

며느리의 침착함과 인내심에 대해서,

지난번 여행중에,

윤호가 아무리 억지를 부려도,울고 떼를 써도,

유라가 징징거리면서 엄마에게 매달려도,

한번도 화를 낸 적이 없어서,너무 놀라고 감동 받았던 일을 말씀드렸더니,

외할머니는,

자기가 낳고 키운 딸인데도, 깜짝 놀랄때가 한두번이 아니라고 하셨다.

쌍둥이가 태어난 이후,

신생아때부터 밤잠을 못자도 사위에게 짜증을 낸 적이 없었고,

어떤 일이 벌어져도 아이들에게 단 한번도 큰소리를 내거나 화난 얼굴을 한 적이 없었다고,

내 딸인데도 그런 순간을 지켜볼때마다 놀라게 되더라고 하셨다.


수고 많이하셨다고 말씀드렸더니,

아이들 잠자리 교육을 위해서 저녁에는 돌아가셨단다.

외할머니가 계시니까  낮에도 유모의 말을 안듣고, 규율을 안지키는 게 보여서,

평소와 똑같은 분위기로 유모와 같이 잠자리에 들게 하기 위해서,

저녁에 목욕 시키고 잠 잘 시간이 되면,"할미는 밥먹으러 집에 간다"하고 집으로 가신다고. 

일주일동안 날마다 출근하셔서 밤에 돌아가신 사부인께 다시 감사드렸다.


                                지난주에 받은 윤호 모습.

고슴도치 할미 눈에는 아무리 봐도 잘생겼다.



실물로 보면 여자보다 더 하얀 피부라서 지나가던 사람도 한마디씩 한다.



어제,

며느리가 돌아온다고 했는데,

윤호 유라는 얼마나 요란스럽게 엄마를 반겼을지 궁금하다.

아침에도 새벽같이 일어나 엄마를 깨웠겠지

조금있다가 전화해서 이야기를 들어봐야 겠다.

일주일동안의 사진과 동영상도 보내달라고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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