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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 유라 윤지 유준

말솜씨

by 그레이스 ~ 2018. 1. 11.

하루가 다르게 말솜씨가 늘어서 그날 있었던 일은 물론이고,

일주일 2주일 전의 강렬했던 경험을 기억해서 몇번씩 되풀이 이야기 한단다.

말하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찍어서 보내달라고 했더니,17개의 동영상이 왔다. 

 

탑쌓기를 해놓고 케잌이라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유라가 윤호에게 (해피버스데이 노래가 끝나기 전에는) 만지지마라고 경고를 하네.

 

 

12월 31일 뽀로로 놀이공원에 가서 기차를 탔는데,

처음에는 잘 타는 듯했으나 한바퀴 돌면서,손을 흔드는 엄마를 보고는 울음이 터졌다.

밑의 동영상에 왜 울었는지,설명하는 게 나온다.

윤호는 치치포포 무서워~ 엄마 바바이 할때 무서워(엄마 아빠가 멀어지는 게 무서웠다는 뜻인 듯)

유라는 무서워 아니야.

유라는 재미있었데.(유라는 전혀 무서워하지 않고 모험을 즐기는 아이다)

10일 전에 있었던 경험을 기억해서 감정을 설명한다.

 

 

 

 

 

 

미국 출장 다녀온(어제 아침 7시에 인천공항에 도착했다는 아들의 문자를 받았다)

아빠의 가방에 관심을 가지면서 엄마가 묻는 말에 대답한다.

오늘 뭐했냐고 물으니,

열심히 놀았단다.

윤호가 (눈을 만지고는)앗 차가 했다고.

 

 

 

1월 1일 아빠가 눈사람 만들어 준 걸 기억하고,

눈사람을 크게 만들어 줬다고 말하는 유라와 윤호.

 

 

1월 1일 연휴에 외갓집에 가서 이마를 다쳤다는 이야기는 다양한 시리즈로 3편이나 된다.

 

 

 

  • sellad (세래드)2018.01.11 07:52 신고

    손주들의 일상을 씨리즈로 자주 접할 수 있는 할아버지 할머니는 행운아 입니다!^^

    답글
    • 그레이스2018.01.11 08:00

      동영상을 몇번씩 되풀이 봤어요.
      할아버지도 한꺼번에 많은 카톡소리가 나면 아이들 사진과 동영상인 줄 아니까 빨리 보라고 채근합니다.
      정말 큰 즐거움이에요.

    • sellad (세래드)2018.01.11 08:05 신고

      그럼요, 그 보다 더 큰 즐거움이 어디 있겠어요!
      전 조카손녀 모습만 봐도 껌뻑 가는데요. 예쁜 옷이나 신발 보면 만져도 봅니다만 쉽게 구입하게는 안 되네요.
      조카 며느리가 미국GAP 유아복 MD출신이거든요^^

    • 그레이스2018.01.11 08:21

      저는 손자 손녀가 다섯명이나 되는데,
      아기옷은 지금껏 한번도 산 적이 없어요.
      며느리가 나보다 훨씬 나을꺼라고 생각해서요.
      한번은 백화점에서 아동복 가게를 다 들어가봤는데,
      맘에 드는 건 수입품으로 너무나 비싸고,가격이 적당하면 내 눈에 안차고...못 고르겠습디다.
      차라리 돈으로 주는 게 속 편해요.

    • sellad (세래드)2018.01.11 08:52 신고

      고견을 받들어 앞으로는 저도 돈으로 해결 하겠습니다.^^

  • 달진맘2018.01.11 08:58 신고

    세상 신나시네요
    손주들이 입에서 말시 나오구
    의사소통이 되면
    그보다 더재미있는 드라마는 없지요
    축복 이십니다

    • 그레이스2018.01.11 09:25
      남편과 저는,
      아이들 말하는 흉내를 내면서 서로 쳐다보고 웃습니다.
      다음에는 또 어떤 말을 할까~ 궁금하고 사진이 오는 주말이 기다려집니다.
  • 키미2018.01.11 09:10 신고

    윤호가 말솜씨가 점점 늘어가네요.
    엄마가 유도하여 이유를 말하게 하고 감상을 말하게 하니..참 좋은 교육법입니다.
    상대적으로 유라가 발음은 더 똑똑한데 말은 윤호가 더 많이 하네요. ㅎㅎ
    정말 귀엽습니다.

    답글
    • 그레이스2018.01.11 09:32

      엄마의 적절한 질문 덕분에 말솜씨가 더 빨리 느는 것 같아요.
      엄마가 쓰는 문장을 되풀이 말하면서 사용하는 어휘도 다양해지고요.

      유라는 윤호보다 말을 잘하니까,얼른 대답하고는 딴짓하고 있어요.
      윤호가 치치포포 무서워~ 하는 저 장면에서도
      나는 기차 안무서워,나는 재미있었어, 하고는 뒤로 물러나 있는 거에요.

  • 여름하늘2018.01.12 10:03 신고

    아기들 말 배워가는 모습이
    참으로 귀여워요
    손주들 영상 보시면서 보고 또보고
    하루 하루가 즐거우실것 같습니다

    답글
    • 그레이스2018.01.12 12:01

      어제 또 윤호 유라 사진이 많이 왔어요.
      동영상을 보고있으면,옆에서 보는 듯 착각이 될 때도 있어요.
      생활의 활력소,
      우리에게는 영양제와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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