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에 아빠가 퇴근하는 시간에는 아이들이 잠들어 있으니,
출근전에 생일축하 노래를 부르는 쌍둥이들.
사전 연습이 안되어
사랑하는~ 아빠라고 해야할지
해피버스데이 디어 아빠로 해야할지 헷갈려서 노래가 매끄럽지 못하다.
어느쪽으로든, 사전에 알려줬으면 잘 부르는데 말이지.
동영상과 함께 온 큰며느리의 문자.
[오늘 하루종일 클라이언트 사무실에 파견나와 있어서,
언제 전화 드릴 수있을지 몰라서 문자로 먼저 감사인사를 드려요~
항상 생각하는 것이지만,
멋진 아들을 나으셔서 훌륭한 사람으로 키워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라고,
며느리가 문자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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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2018.03.08 08:46
한달 전보다 또 달라졌어요.
뭐든지 호기심 가지고 왕성하게 배우는 시기여서 말솜씨도 더 늘고 표현도 잘합니다.
작은아들은 아버지를 닮았고,큰아들은 저를 닮았어요.
중학교 2학년때,학교에서 연극을 한다고 큰아들이 여자 분장을 했는데,
화장을 시키고 머리에 스카프를 썼더니,
순간적으로 가슴이 쿵~~ 할 정도로 20대의 나와 똑같았어요.
그만큼 많이 닮았었는데,
성인이 되니까 남성적으로 변해서 지금은 좀 닮았구나 싶을 정도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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