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아들가족과 떠나기로 한
시애틀과 샌프란시스코 여행이 8월 2일 출발이어서,
8월 2일 아침에 여행이 취소되었다는 글을 쓰면서 그 이유는 다음에 알려드릴게요~ 라고 했었다.
7월 4일에 큰아들 전화를 받았다.
좋은 소식과 안좋은 소식이 있는데,어느 것부터 말씀 드릴까요~? 하는...
당연히 기쁜소식부터 듣겠다고하니,
임신을 했다고.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어서
며느리와 아들이 깜짝 놀랐단다.
윤호 유라의 동생이 생겼다는 소식이다.
아직 장모님께도 알리지 못했단다.
(여행을 취소해야 하는 급박한 일때문에,제일 먼저 나에게 전화를 한 것이다)
안좋은 소식은 여행을 못가게 돼서 죄송하다는 뜻이었다.
아이구 야~~ 무슨 그런 말을 하냐고,
손주가 한 명 더 생기는데 여행이 대수냐고,
비행기도 호텔도 하루라도 빨리 취소해야 절반이라도 환불 받을 수 있을테니
당장 취소하라고 했었다.
요즘 젊은이들은 아이를 안낳겠다,혹은 한명만 낳겠다 는 추세라는데
큰며느리와 아들은 2남 2녀를 키울 수 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했었다.
쌍둥이를 낳고 백일도 안되어서,
곧장 임신하고 싶다고 해서,친정어머니의 꾸중을 들었었다.
그만큼 아이욕심이 많다.
그랬었는데...
자연임신으로 아기가 생겼네.
뛸듯이 기뻐하는 며느리.
아직 조심해야 하는 초기이니,
혹시나 블로그에 공개할까봐, 비밀을 지켜달라고 아들이 신신당부를 하더라.
작은며느리에게도 훨씬 뒤에 알렸다.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 할 일이라서,
남에게는 입을 다물고,
12주가 되도록 기다리고 있었다.
9월 1일.
이제는 공개해도 되겠지.
내년 봄이면 손주가 여섯명이 된다고.
-
-
어머나~ 세상에~
답글
정말 축하받으실 일입니다
얼마나 말씀하시고 싶으셨을까요
정말 잘 참으셨습니다
소식 들은 제가 다 즐거워집니다.
정말 애국하시는 일이구요
지난번 한국에 갔을때 친정형제들이 모여 앉아
한국의 출생률이 갈수록 저조하다는 이야기가 화제거리였는데...
정말 장하십니다 -
수선화2018.09.01 09:38 신고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ㅎㅎ
답글
정말 정말 축하 합니다.
우월한 DNA는 많이 많이 ...
훌륭한 가족 번성하시는것 보고 듣기에도 참 기쁩니다. [비밀댓글] -
어머나...정말 축하드려요~~~~~~~~~```!!
답글
근데 전 사실 조금 짐작했었어요. 전에 그레이스님이 말씀하셨을 때..
여행까지 포기할 정도면 아기가 아닐까 하고요. ㅎㅎ
축하드립니다.
경사입니다.
쌍둥이도 좀 자라서 훨씬 수월하겠네요.
정말 좋은 일입니다~~~~!! -
-
키울때는 많이 힘들었는데(외국서 혼자 키우느라)
답글
크고 나니 아이 셋이 사이가 좋아 무슨 일이든 힘을 모으는 모습을 보면 참 기분이 넉넉해집니다
큰집 작은집, 아들 딸 고루고루 참 잘 되었습니다
곧 아기천사 하나가 또 기쁨을 주겠군요 ㅎ -
ㅎㅎ 제가 생각했던 딱 그답이네용~ 정말자녀분들이 대견해용~전 어쩔수없이 외동을 키우지만 애들은 형제자매와 더불어 커가는게 좋을것같아용~ 정말 축하드려용!! 성별 아시면 바로 알려주세용~ ㅋㅋㅋ
답글-
그레이스2018.09.02 07:49
부모 입장에서는 손주가 셋인 게 고맙지.
두 아들이 결혼하기 전에,
딱 한가지만 부탁한다면서 아이는 꼭 두 명은 낳아야 된다고 하셨어.
그러더니,막상 결혼할 상대가 생기니까,
아가씨에게 물어보라고~
만약에 아이를 한명만 낳겠다고 하면,결혼을 반대하겠다고 하시더라.
세상에~!!
시아버지로써, 결혼 허락조건이 아무것도 따지지 않고,아이를 두 명 낳겠다고 하면 된다니...
반은 진심이고 반은 농담이었겠지만, 얼마나 황당한 조건이냐.
그런 에피소드가 있었는데,
며느리 둘 다
아이를 3명 낳는다니,시아버지가 얼마나 반가웠겠어?
-
-
어머! 세상에! 다복하십니다.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답글
요즘 젊은 새댁들이 아기를 안 낳으려고들 하고 딸가진 엄마 입장에서 다산을 말린다고들 하는데
착하고 전문직 가지고 예쁘기까지 한 며느님들이 손주들 셋씩이나 안겨 주시니 얼마나 감사한일인지요...
그레이스님이 열심히 사시고 반듯하게 자식들 잘 키우신 보람이 있으시겠습니다.
정말 행복하실 그레이스님! 저도 덩달아 막 기쁩니다. 건강 잘 챙기셔요~~~ -
그레이스님!
답글
몇년전 입시 상담 해 주신 저의 둘째 벌써 3학년 입니다.
2학년 올라가면서 전공을 수리과학과로 정했고 공부가 재미있답니다.
복수전공으로 전산학부까지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군대를 안 가기로 결정해서 계속 공부를 해야 합니다.
세월이 넘 빨리 가는거 같습니다. 가끔 글을 보면서 하나씩 배울점들을 얻어 갑니다.
건강하셔요~~♡ [비밀댓글]-
그레이스2018.09.06 18:23
벌써 3학년이라니 세월이 참 빠르네.
대학원 진학을 하는구나.
좋은 결과있기를 기대하고 응원합니다. [비밀댓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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