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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일기)

에어컨 안 키고 불볕 더위를 넘기는 중.

by 그레이스 ~ 2018. 7. 16.


아랫층에는

방충망이 설치된 큰 거실문을 열고 뒷베란다로 통하는 식당문을 열어놓으면

찬 바닷바람이 그대로 지나가니까,

한낮에도 27~28도여서 시원하다.

그대신 끈적한 습도는 감수해야 한다.

이층은,

거실앞의 꽃밭 때문에 거실문을 열어놓을 수가 없고

뒷쪽의 창문을 하루종일 열어두는 수 밖에 없다.

아랫층 뒷베란다로 통하는 식당문을 닫으면,

앞쪽으로 들어 온 바람이 계단을 통해 올라와 이층 거실 뒷쪽 창문으로 나가니 약간 시원하다.

이렇듯,

온 집의 창문을 다 열어 둔 상태여서

매일, 아침 저녁으로 쓸고 닦아야 하는데,

진공청소기만 사용하고 닦는 건 못하니...

2층만이라도

창문을 닫고 에어컨을 켤 것인지,

더러움을 감수하고 찬바람으로 견딜 것인지,

그것이 문제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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