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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일기)

1월 난방비.

by 그레이스 ~ 2018. 2. 2.



빌라로 이사와서 첫 해 겨울에 난방비 폭탄을 맞았었다.

아파트에 살 던 습관대로 온도를 올려놨더니,

60평 아파트 2채의 난방비보다 훨씬 많은 액수가 나왔었다.

(복층 빌라는 1층 혹은 2층, 한쪽만 난방을 할 수가 없으니 열손실이 많다)

그 이후로는 난방비 비싼 영국사람 사는 방식으로 실내온도를 18도로 맞춰놓고

집 안에서도 두꺼운 쉐터를 입고 무릎담요을 덮고 살았다.


이번 겨울은 유난히 추워서, 

침실은 20도로 맞추고,거실은 17~18도로 셋팅해놓고 지냈다.

저녁에 몇시간만 보일러를 가동 시키고,침대에는 전기담요가 있으니,

잠들무렵에 보일러를 정지 시키면 아침에는 거실 온도가 15도로 내려 간다.

활동을 하는 낮시간에는 난방은 꺼 놓고 온수만 사용한다.

난방을 안하는 달은 4500원~ 5000원 정도 나오던 가스비가 12월에는 252600원 나왔고,

너무나 추웠던 1월 가스비는 294700원이 나왔다.(12월 20일~ 1.19일까지 사용)

쉐터 위에 누비옷까지 입고 엄청 절약한 액수다.


1월 빌라 관리비는 370650원(관리소장과 경비아저씨 월급이 25만원 포함됨.관리비는 1년 내내 비슷하다)

35세대가 나눠서 내야하니 아파트보다 훨씬 많이 부담한다.

전기료는 62000원 정도.

한달 난방비와 관리비가 72만원 넘게 나왔네.

그래도 난방비가 생각보다 적게 나와서 다행이라고,

우리가 많이 절약했다고 남편과 자축했다.

(빌라 살면서, 아파트 처럼 따뜻하게 지내면 한 달 관리비가 백만원은 쉽게 넘는다.)


오늘은 하루중 최저 기온도 영상이란다.

겨울 추위는 이제 지나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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