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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들

방심.

by 그레이스 ~ 2018. 9. 5.

 

 

어제 운동을 마치고 집에 와서,

허리를 쉬려고 거실 바닥에 누워있었다.

평소에는 매트 위에 누워서 쉬었는데, 어제는 찬 바닥이 좋아서 그냥 누웠더니,

30분 쯤 지났을까~ 찬기운이 등줄기에 서늘하게 올라오는 게 느껴지더라.

아차~!

그냥 지나쳐서는 안되겠다 싶어서

저녁식사후 감기약을 두알 먹고 평소보다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아침에 목이 따가운 듯 했으나 감기 걸리지는 않은 것 같아서 다행이다 생각했다.

오후 두시가 되기전에

운동복과 소지품을 넣은 가방을 현관앞에 두고,

나갈 차비를 하는데,

비오기 전에 먹구름이 몰려오듯이,

감기기운이 느껴졌다.

운동을 포기하고,서둘러 감기약 두알을 먹고,침대에 누워 잠을 청했다.

2시반쯤 잠들어서 5시 반에 일어나니,

컨디션이 한결 나아진 듯하다.

저녁식후 7시에 또 감기약을 먹고...

9시 이전에 잠을 잘 생각이다.

이대로 괜찮을지,

기침이나, 콧물이 날지는,

내일 아침에 일어나봐야 알겠다.

확실히 저항력이 떨어졌네.

 

  • 여름하늘2018.09.05 22:15 신고

    어머나 정말 방심을 하셨군요
    찬바닥에 눕거나 앉거나 하면 제몸이 급방 춥다고 반응을 해오니
    저는 늘 찬바닥은 피하고 있어요.
    푹 잘주무시고 내 아침엔 거뜬하게 일어나셔요



    답글
    • 그레이스2018.09.06 08:07

      아침에 보니,
      괜찮을 듯 합니다만,오후에는 어떨지...
      약을 한번 더 먹어야겠어요.
      나는 컨디션이 안좋으면 계속 잠이 옵니다.
      낮잠을 잤는데도 또 밤에도 잘 자고요.
      잠자는 중에 회복이 되는 모양이에요.

  • 하늘2018.09.07 21:57 신고

    에고 저런....

    저도 지금 몸살이 와서 며칠째 앓고 있네요

    더운 여름에 몸이 지친게 아닌가 싶은데
    원기 회복될만한 음식 드시고 건강히 일어 나세요

    한해를 더할수록 체력은 역시 떨어지네요. ㅎ

    답글
    • 그레이스2018.09.08 01:54

      감기 안걸리고 잘 넘겼어요.
      느낌이 안좋은 상태에서 내의를 입고
      수요일 목요일 이틀동안 낮잠도 자고 밤에도 푹자고(땀이나면 내의를 갈아입고)
      끓인물 찬물섞어서 수시로 마시고... 그랬더니,
      머리 아픈것도 목 따거운 것도 없어졌어요.
      금요일엔 시장 다녀오고 운동하러 가고 정상적으로 다녔습니다.
      그래도 저녁에는 9시 되기전에 잠들었어요.
      너무 일찍 잤더니,
      이 시간에 저절로 잠이 깨졌는데,뜨거운물 500cc 다 마시고 또 잘 꺼예요.
      나는 뜨거운물 계속 마시는 것과 잠을 푹 자는 게 제일 좋은 처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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