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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들

감기 안걸렸어요.

by 그레이스 ~ 2018. 9. 8.

 

 

감기에 걸리면

어떤 방식으로 대처하는지는 개인마다 다를텐데,

아이들이 어렸을때부터 우리집은 푹 자는 게 첫번째 처방이었다.

감기에 걸리면서 곧바로 콧물이 나는 게 아니라,

기침과 콧물이 나기전에 열이 높아지는 증세로 감기 들었구나 알게되어,

해열제를 먹이고,학교 결석 시키고 하루종일 누워서 푹 쉬게하면, 

저녁무렵이면 열이 내리면서 감기 걸리지않고 무사히 넘어가게 되었다.

병원에 물어보니,

아프기 전에 열이 먼저 나는 건,건강한 아이란다.

몸이 건강해서 백혈구가 잘 싸워주는 덕분이라고 했다.

그래서 고등학생이 되기까지는 감기를 하루 이상 앓아본 적이 없었다.

중학교까지는 하루 결석을 할 수 있었지만

고등학교는 내신때문에 그럴수가 없어서 감기기운이 있어도 그냥 학교 갔더니

최소한 일주일씩 심하면 2주일동안 감기로 고생했었다.

그런 연유로,

나는 감기 걸리면 무조건 푹 쉬는 게 제일 좋은 처방이라고 믿는다.

느낌이 이상하면 감기증세가 나타나기 전에 미리 감기약을 먹고,몸을 따뜻하게 한다.

뜨거운 물을 계속 마시고,

내의를 입고 두꺼운 양말을 신는다.

자고나서 땀으로 젖은 옷을 갈아입고 다시 누워서 땀을 낸다.

이번에는 평소보다 저항력이 떨어져서 하루에 두번씩 감기약을 먹었고,

수요일 목요일,이틀동안

낮에도 자고 밤에도 아홉시 이전에 잠들었다.

컨디션이 안좋을때는 10시간 자고도 낮에 또 잠이 오는데,

더이상 잠이 안오면 몸이 회복되었다는 신호다.

콧물이나 기침없이 첫날의 두통만으로 감기가 스쳐갔으니,

방어를 잘 한 셈이다.

 

 

  • 여름하늘2018.09.08 13:02 신고

    정말 방어를 잘 하셨네요
    저는 목이 약하다보니 감기증상이 항상 목부터 오는것 같아요.
    목상태가 좀 안좋다싶으면
    집에서도 마후라 칭칭감고 마스크하고
    몸을 따뜻하게 하기위해 뜨거운물을 계속 마시고...
    ㅎㅎ 이젠 노하우가 생겨서 저도 방어를 잘하는편입니다
    사실 내몸은 의사보다 내가 더 잘 아니
    내게 맞는 처방은 내가 빨리 하여
    빨리 조치를 하는것이 좋은것 같아요

    일찍 털고 일어나셔서 반갑습니다
    왠일이신가 하며 기웃기웃 했답니다

    답글
    • 그레이스2018.09.08 13:25

      감기의 경계선에서 며칠 보내는동안
      계속 흐리거나 비가 왔어요
      몸이 천근 만근 무겁고 의욕이 없어서
      친구와 외출도 다음주로 미루고
      새로운 이야기가 있었으나 블로그도 쉬었어요
      50대에는
      아파도 씩씩하게 돌아다녔는데 말이지요
      이제는 아플까봐 겁이나서 몸을 사리게 됩니다

  • 달진맘2018.09.08 13:51 신고

    쉬는게 최고의 약 인듯 싶어요
    환절기와 에어콘 영항으로
    여름감기에 시달리는 이들이 느는듯 싶어요
    쾌 ㅊ

    답글
    • 달진맘2018.09.08 13:52 신고

      쾌차하셨다니 다행입니다

    • 그레이스2018.09.08 18:08

      별거 아닌 감기라도 아프다는 자체가 겁이납니다.
      며칠은 고생해야 되잖아요.
      앞으로 예방에 더 신경쓰고 살아야되겠어요.

  • 키미2018.09.08 15:27 신고

    허리가 아프다가 갑자기 머리가 이상하게 아파 저번 주에 CT를 찍었네요.
    일단은 아무 이상 없다고 혹시 목디스크가 오면 머리가 아플 수도 있다고
    약을 먹고 안되면 MRI를 찍자고 하십니다.
    비용이 너무 들어 피하고 싶으나... 너무 아프니. 하루에 세 번쯤 아프다가
    어제 오늘은 한 번 정도 아픕니다.
    참 가을이 오면 힘들어요.
    감기 때문인가..싶기도 하구요.
    감기약을 먹으면 괜찮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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