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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들

바쁜 일주일.

by 그레이스 ~ 2018. 9. 17.



6시에 일어나서

6시 반에 낚시 가는 남편에게,

재래시장에 장보러 갈 꺼니까,(어제도 그제도 오후 2시가 넘어서 돌아왔으나)

오늘은 12시까지는 돌아와야 한다고 다짐을 받았다.

나는 허리 때문에 (엘리베이트가 없어서) 무거운 걸 들고 계단을 올라 올 수가 없다.

곰국 재료를 사와서 핏물 빼고,

오후에는 세금도 내야하고,통장과 도장을 챙겨 은행 갔다가

내일과 모레는 임시휴업이라서, 오늘은 운동도 반신욕도 빠져서는 안되겠다.


엊그제.

호텔 여자 목욕탕 내부 온수 배관이 터져서

공사하느라 화요일과 수요일 임시휴업이라고 안내판이 붙었다.

머리를 감고 몸을 씻는 좌식 샤워기앞의 배관이 터져서

여섯개의 자리에서 온수가 콸콸 흐르는 걸 눈으로 직접 봤을 때는

뜨거운물에 데일까바 겁이 나기도 했지만,

영업이 끝나는 밤 10시까지 잠글 수가 없겠구나 싶어서 뜨거운물 하루종일 버리는 게 아깝더라.

남자사우나였으면 인부들이 들어와 임시변통이라도 했을텐데...


금요일 약속을 화요일로 바꾸고,

수요일은,

차순이가 주방장으로 일하는 식당에 가서 점심을 먹자고,

고 3때 짝지였던 인숙이와 만날 시간과 장소를 정했다.


이번 추석에는

서울 가서 큰아들집에서 2일,작은아들집에서 2일,

아이들과 보내고 내려올 예정이다.

큰아들네는 7월초에 세브란스 진료 가면서 만나고 아직 못봤으니

그사이 얼마나 컸을지 보고싶고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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