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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품

가방 염색

by 그레이스 ~ 2018. 10. 25.



자동차가 오래되어서,

장거리 운전을 하기 전에는 꼭 점검을 한다.

에쿠스 서비스센터에 차를 맡겨놓고,

재래시장 입구의

가죽가방 수리점에 염색을 부탁했던 가방을 찾으러 갔더니,

처음 색깔보다 훨씬 짙은 파랑색이 되었다.

가방을 샀을 때는, 맑은날의 짙은 하늘색이었는데,그런 색이 탈색이 잘 된단다.

모서리와 손잡이 군데 군데 탈색이 되어,몇년은 사용 안하고 그냥 뒀었다.

새로 생긴 가죽 전문점에서,

가방 주문제작도 하고,오래된 가방 수선도 하고, 염색도 한다고 해서,

낡은 가방 두 개를 맡겼었다. 

완전히 다른 색이 되었지만,그런데로 만족스럽다.




외국에서 샀었던,작은 사이즈의 프라다 손가방.

시장 갈 때 편하게 들고 다녔더니, 심하게 탈색이 되어...후회도 되고 아까웠는데,

이것도 거의 비슷한 색으로 염색이 되었다.

이제는 함부로 쓰지 말아야지.



학교 다니는 책가방처럼 날마다 운동복 넣어 다녔던 큰가방에 비교하면,

초록색은 귀여운 아기다.


다음에는,

30년 전 파티용으로 샀던

검정색 구찌 크러치백을 염색 해달라고 맡겨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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