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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올해 첫 농어.

by 그레이스 ~ 2019. 5. 21.

 

이틀 연거푸 비가 와서

바닷물이 아래 위로 섞이고 흐려져서 농어가 해변가로 나왔던 모양이다.

5월 들어서 밤낚시를 시작했으나

수온이 낮아서 농어가 안온다면서 계속 헛탕이었는데,

어제는 10시 쯤,

현관에 들어서면서 고기를 잡았다고 큰소리로 알린다.

 

(손질해서 냉장고에 넣어 둔 걸 아침에 꺼내서 사진을 찍었다)

꼬리가 도마 밖으로 나오는 정도이니 상당히 큰 편이다.

한 쪽은 생선회,한 쪽은 구이, 나머지는 맑은탕을 끓여야 겠다.

 

 

 

 

아침부터 생선회를 먹기는 부담이 되니,

밥 대신 간단하게 요기만 하고,

11시 쯤 아침겸 점심으로 생선회를 곁들인 식사를 해야지.

 

    • 수온도 조금 올라갔고,또 이틀 연속으로 비가 와서 바닷물이 흐려서
      농어가 위치 분간을 못하고 해변가로 나온 모양이예요.

  • style esther2019.05.21 21:56 신고

    농어 구경 처음 합니다.
    요리도 별로 기억이 없어요. 맛있겠지요?
    프렌치 레스토랑에서 조그만 사각으로 썰어서 구은 거, 먹고보니 농어였고 그런 정도 밖에..

    직접 낚은 농어로 만든 요리, 즐거운 식탁이 상상됩니다^^

    답글
    • 그레이스2019.05.22 07:01

      지금 철에는 농어가 최고로 맛있는 생선이라고 합니다.
      생선회가 많아서 점심과 저녁에도 먹고 그래도 조금 남았어요.
      동네 마트에서 콩나물과 깻잎을 사와서 맑은탕을 끓였어요.
      미나리나 쑥갓이 있었으면 더 좋을텐데,아쉬운대로 깻잎을 조금 넣었어요.
      레스토랑에서 구이로 먹는 것처럼,
      버터에 구워 먹기도 해요.
      운수가 좋은 날은,두마리 잡아오는 날도 있어서,냉동 시켰다가 구이로도 먹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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