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국제 뉴스에 올라 온 사진 한 장을 보다가,
기사 내용보다 트럼프 부인이 입은 코트가 확 눈에 들어 왔다.
딱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네.
검정 바탕에 화려한 꽃무늬도 좋아하지만, 약간 A 라인에
소매가 넓어서 팔뚝이 굵은 사람이 두꺼운 쉐터를 입어도 되는 저런 스타일은 구하기가 너무나 어렵다.
얼른 사진을 캡쳐해서 여동생에게 보냈다.
딱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라고.
비슷한 겨울코트
겨울 코트를 빨래 다림대 위에 놓고 사진을 찍었다.
부산 기온에는 11월 추운날이나 2월 늦추위에 적당한 옷이다.
위의 코트보다는 두꺼워서 12월에 제격이다.
하지만 서울에서 길거리 걷기에는 춥더라.
부산 날씨에 익숙해서 서울 가면 체감온도가 확 떨어진다.
여러해 전에
1월에 서울에서 결혼식에 참석하고 나와서
길거리에서 택시를 기다리다가 얼어 죽는 줄 알았다.
오늘 이 옷을 들고 가서 소매를 늘려 달라고 부탁해야 겠다.
-
그레이스2019.12.03 19:16
저녁밥을 먹고,
사과 한조각을 먹으면서 휴대폰을 봅니다
근데...사진으로 검색을 할 수 있다는 게 놀라워요
나는 생각도 못해본 일이라서요
정말 대단하네요
돌체 앤 가바나 매장에는 못 가봤어요
레오나드 매장에 아주 오랫만에 갔는데
매니저가 반갑게 인사해서 좋았어요
금방 시간이 갑디다
이런저런 이야기 듣고,또 신상품 입어보기도 하고요
코트 두 개 다 소매가 길어서 조금 잘라내고
장식을 다시 붙여 달라고 했어요
목요일 찾으러 가기로 하고요
그리고
밑의 코트는 소매를 넓히려면 옷이 망가진다고
속에 얇은 쉐터 입고 그냥 입으래요
예전에 현대백화점에 있을 때부터
베테랑 매니저라고 소문 나서
신세계 백화점 생기면서 스카웃 된 매니저인데
아무리 오랫만에 가도 민망하지 않게
반갑게 맞이하고 그렇게나 친절합니다
'소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제, 다 무슨 소용이 있겠나 (0) | 2020.03.23 |
---|---|
또 저질러 볼까~ (0) | 2019.12.06 |
겨울 준비 (0) | 2019.11.23 |
노 교수님의 차림으로 (0) | 2019.10.15 |
새 차 도착. (0) | 2019.09.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