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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품

또 저질러 볼까~

by 그레이스 ~ 2019. 12. 6.

겨울 코트 두 벌 수선 맡겼던 거 찾으러 가서,

코트와 세트로 샀던 실크 원피스는 전혀 입을 일이 없다고 했더니,

실크원피스를 잘라서 티셔츠로 만들어 입는 게 차라리 실용적이라 해서,나도 동의했다.

옷장에 걸어두면 

아무리 좋은 옷도 옷장에서 늙는다고,

나중에 내가 못입어서 누굴 줘도 그때는 유행 지나서 좋은 말도 못들어요~  한다.

그래,다음주에 원피스 가지고 나올게요~ 하고 돌아왔다.

 

집에 오자마자 수선한 코트를 걸어놓고 옷방에 가서 

실크 원피스 하나를 꺼내 왔다.

이 건 무릎까지 옆트임이 있어서 상당히 야하다.

크리스마스 파티에나 어울리는...

그러니 평소에 입기에는 부담스러워서 한 두번 입었는지 기억도 안난다.

다음주 월요일에 가져가서 허리 길이로 잘라 티셔츠로 만들어 달라고 해야 겠다.

 

 

이미  실크원피스를  잘라서 티셔츠 만든 것들.

 

 

 

 

 

원피스 치마 뒷부분을 잘라서 티셔츠 앞판을 만들었다.

 

 

 

반팔 원피스도 치마 부분의 무늬가 더 맘에 들어서 치마 앞판을 셔츠의 앞판으로 바꿨다.

 

 

 

 

겨울용 실크원피스 두 벌과

 

코트와 세트로 산 실크원피스는 손 대지 말고 

이 건 입든 못입든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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