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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

세배 받으러 서울 갑니다.

by 그레이스 ~ 2020. 1. 4.

올해 칠순이 된 마음의 변화일까~

정식으로 세배를 받고 싶은 마음이 생겨서

며칠에 서울 가면 좋겠는지 아들에게 전화를 했다.

하여,토요일 오늘 가는 걸로.

 

큰아들 작은아들 둘 다 결혼하고,

다음해 설에 한복 입고 정식으로 세배를 받은 이후로,

아기 태어나고는

번거로운 절차를 차릴 여유가 없어서 큰 절하는 거 생략하라고 했었다.

 

 

 

이제는 격식을 차려야 할 때가 되었다는 생각에,

정식으로 세배를 받고 싶다는 뜻을 밝혔더니,

"그러면 세훈이에게 일요일 오라고 할게요~"라는 큰아들.

아이들이 사촌끼리 오래 안봤으니 내일 큰집으로 와서 같이 점심을 먹자고 한다.

 

아들 며느리 네 명 절을 받고,

하윤이 하영이 윤호 유라 하준이 나란히 세워놓고,

절하라고 시킬 생각만으로도 마음이 즐거워서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 

 

세배를 하고나면,한명씩 노래도 시켜야지...

내마음은 벌써 꽃밭에 가 있다.

5시 수영장에 가면서

남편에게 세뱃돈 넣을 예쁜 봉투를 사오시라고 부탁했다

 

 

 

  • 잘하셨서요
    붉은봉투에 세배돈두 넣구
    의복 정식으로 입으시고
    절받으시고
    손주들 에게 큰교육이 되실듯

    일년에 신년 하례는
    집이나 기관이나 다필요하다구 봅니다

    사진이 기대 됩니다

    답글
  • 생강차2020.01.04 09:44 신고
    새해에 부모님께 절을 하는 풍습은 아주 좋은 것이라 느껴져요.
    손자들에게도 조부모님에 대한 추억으로 기억되겠지요.
    저희도 시어머니께서 돌아가실 때까지
    구정에 새배를 드렸는데
    돌아가신 후에는 안하게 되네요.
    두 분도 장수하셔서
    오랫동안 손자들과 자녀들에게 절을 받으시기를 바랍니다.답글
  • 여름하늘2020.01.04 11:57 신고너무 예쁜 사진입니다
    사진만 봐도 행복해 보입니다
    이제 서울에서 6명의 손주와 함께 하신다면
    그야말로 행복이 절정에 이르지 않을까 하네요
    서울 잘 다녀오세요
    꼬마들의 한복 차림
    그리고 대가족 사진이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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