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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

한복 입고 인사 왔어요

by 그레이스 ~ 2020. 1. 25.

 

 

 

큰며느리 작은며느리가 의논해서

오전 11시에 병원에서 만나자고 약속했다더니

정확하게 시간에 맞춰 왔다

꽃등심을 구워서 식지 않게 싸 왔고

큰며느리는 잡채. 각종 전, 튀김,탕국에

간호사와 간병인들 줄 떡도 주문해서 가지고 왔다

한시간 있다가 12시 되어

키즈카페에 가서 더 놀겠다고 같이 갔다

오늘도 윤호는,

할아버지께 자기가 아끼는 파란색 변신 로봇이 되는 자동차를 가지고 와서 할아버지 손에 쥐어 주더라

윤호 나름의 큰 애정표현이다

 

 

  •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 되셨겠어요
    꼬마들이 다 모여있으니 너무 예쁘네요
    명절 분위기도 물씬 나구요

    저사진에 할머니 그레이스님께서 안보이셔서
    참 아쉽긴하지만 ...
    회복 잘 하시고 내년 사진엔
    모두 함께하시는 가족 사진으로 보여주시기르
    기대하고 있습니다
    건강하세요

    삼푸하고 계시는 풍경
    가슴 찡합니다

    답글
    • 그레이스2020.01.26 04:34

      아이들 행동과 말에 저절로 웃게되고
      마음이 밝아졌어요
      같이 사진을 찍자고 남편도 권하고 며느리도 권했지만
      내가 싫다고 했습니다
      이런 모습을 남기고 싶지 않다고요
      머리 감는 사진을 보니 내 꼴이 10년은 늙어 보입디다

  • 하늘2020.01.25 16:37 신고

    감기에 걸려 며칠을 골골 대다가
    그래도 설인데 싶어 간신히 산적하나 부쳐 놓고 다시 누웠네요
    감기 정도로도 이러는데 그레이스님은 얼마나 힘드실까..내내 생각이 나서 맘이 아픕니다

    손주들이 이렇게 이뿌니 잠시나마 위안이 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큰일 겪으셨으니 이제 좋아질 일만 남았다 믿고 기도합니다

    답글
    • 그레이스2020.01.26 04:41

      아침 저녁으로 진통제를 먹고 있으니
      심하게 통증을 느끼지는 않는데
      몸을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어서 불편합니다
      누워서도 침대에 닿는 부분이 아파서 수시로 자세를
      바꾸어야 하거던요
      한달은 더 지나야 혼자서 다닐 수 있을 겁니다

  • 키미2020.01.25 20:00 신고

    할아버지 뒤편에 윤지까지 있네요.
    아이들이 쪼르르...정말 귀엽네요. ㅎㅎ

    답글
    • 그레이스2020.01.26 04:46

      윤지도 한복을 입었어요 ㅎㅎ
      하얀 누비 저고리와 짧은 빨간 치마를 입었더라고요
      앙징스러워서 읏음이 터졌어요
      며느리가 할아버지 잡고 서라고 그 옆에 새웠어요

  • 수선화2020.01.25 21:25 신고

    다복하십니다.
    저희는 손주들이 와서 온집안은 점거하고는 안가네요...ㅎ

    답글
    • 그레이스2020.01.26 04:52

      부산에서 준비해온 새뱃돈 봉투를 나누어 줬어요
      다치지 않았으면 저렇게 모아놓고
      새배 받고 노래도 부르라고 시키고...
      더 재미 있었을 텐데 말입니다
      4월 쯤으로 늦추어서 칠순 생일을 하고
      그 때 절도 받고
      한 명씩 노래도 불러 보라고 시킬 꺼예요

  • 김동현2020.01.26 07:15 신고

    늦었지만 새해복 많이 받으시고 쾌차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새벽에 잠이 깨서 이리저리 뒤척이다가 글을 너무 잘쓰는 분이 계시길래 쭉 읽다가 이렇게 댓글답니다 자주 놀러올게용 항상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비밀댓글]

    답글
    • 그레이스2020.01.26 07:38

      반갑습니다~^^
      저도 오늘은 새벽에 깨서
      병실에 불이 켜 지기를 한시간 넘게 기다렸어요
      누워서 휴대본으로 뉴스를 보면서요
      자주 뵙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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